두바이에서 아부다비를 가다가, 혹은 아부다비에서 두바이를 오다가 2017년 8월 10일 오픈한 Last Exit를 보셨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보셨을 것입니다. 말 그대로 그냥 보시고 지나쳤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다음부터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들르시길 바랍니다.
왜냐고요? Last Exit에 가면 두바이에서 가장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Last Exit에 들어서는 순간 몬스터 트럭과 전쟁 장비, 버려진 차량을 보고 흡사 매드 맥스(? 영화)에 온 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져듭니다. 하지만 한눈을 팔 시간조차도 주지를 않습니다. 왜? 바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테마 음식 트럭이 있기 때문입니다.
Last Exit는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를 가는 도로의 Auh Bound와 아부다비에서 두바이를 오는 도로의 Dxb Bound 두곳이 있습니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을 한다고 해서 준비했습니다. 남들은 일부러도 찾아온다는 Last Exit, 이제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 Auh Bound(두바이에서 아부다비 가는 방향)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를 가시다보면 Last Exit Auh Bound가 나옵니다. 이곳은 주유소와 Drive Thru, 그리고 몇 개의 Food Truck이 있습니다. 그중 마음에 드시는 곳으로 가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어디에 뭐가 있는지 그리고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예, 알려 드리겠습니다.
Drive Thru는 Pad Thai, Burger Fit, Steak on Fries, Pasta Pizza, Nablus, Cupagahwa, Chickery, Starbucks, Stuffed Burger 등이 있으며,
Food Truck은 베스킨라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IL CAFFE DI ROMA, Just for Kids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인기 있는 코너는 1. 스타벅스, 2.Burger Fit, 3.Cupagahwa라고 합니다.
그럼 음식은 주문했지만 먹을 곳이 없다고요? 아닙니다. 중앙에 보시면 Dining Hall이 있고 야외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니 음식은 그곳에서 드시면 됩니다.
Dining Hall에도 볼 것이 많이 있으니 꼭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손도끼 손잡이를 밀고 들어가면 정말 상상 이외의 공간이 나옵니다. 으스스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는 경험을 느껴보시기 바라며, 화장실도 한번 꼭 들려 보시길 바랍니다. 등골이 오싹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식사를 다 마치고 야외로 나오면 아마 영화속에서 보았던 장면이 그대로 재현되는 착각에 빠져 들 것입니다.
◇ Dxb Bound(아부다비에서 두바이 가는 방향)
마찬가지로 이부다비에서 두바이를 가시다 보면 Last Exit Dxb Bound가 나옵니다. 이곳 역시 주유소와 Drive Thru, 그리고 몇 개의 Food Truck이 있습니다. 그중 마음에 드시는 곳으로 가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Drive Thru는 Big Smoke Burger, Burger Fit, Cupagahwa, Starbucks, KFC, Operation Falafel, Hardee's, Urban Seafood 등이 있으며, Food Truck은 D.O.N Pizza, Refuel, My Karak, Minimart 등이 있습니다.
몇개의 매장은 Aub Bound와 같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곳 역시 중앙에 보시면 Dining Hall이 있고 야외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니 음식은 그곳에서 드시면 됩니다.
Dxb Bound의 면적은 약 1,500㎡가 넘으며 미국의 고속도로에서 흔히 보는 미국 식품 트럭 정류장에서 영감을 받을 것 같습니다. 또, 주유소, ATM, 기도실, 어린이 놀이터, 휴대전화 충전기 등 편의 시설도 있습니다.
푸드 트럭 뒤에 있는 주유소는 공원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마치 클래식 차고처럼 보입니다. 주유소 내부에는 빈티지 자동차 포스터, 자동차 타이어 및 복고풍 액세서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상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로, 아부다비에서 두바이로 가는 방향에 있는 Last Exit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이젠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한 번쯤 방문하여 길거리 음식도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정말 새로운 경험을 하실 것입니다. 업무나 여행, 또는 운전에 지친 우리에게 활력도 주며 음식을 고르는 재미와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식사를 하면서 마치 야유회 온 것 같은 착각에도 빠질 것입니다.
Last Exit를 아침에 방문하신다면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곳으로, 만약 저녁에 방문하신다면 힘든 하루를 마무리하는 곳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두바이 > 먹고 가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부다비 건강 레스토랑 1탄 (0) | 2019.08.29 |
---|---|
두바이에서 음식 배달 시켜 먹기 (0) | 2019.08.23 |
아즈만(Ajman)에서 아프리카 음식 먹기 (0) | 2019.08.22 |
두바이 소주 당당히 마시기 (2) | 2019.08.08 |
두바이 삼겹살, 족발 도전하기 (0) | 2019.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