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의 권세
▣ 예수님이 주신 권세 사용법
마태복음 20장 25절 ~ 28절
25.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26.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사랑의 우리 주님이 언제 어디서나 피곤한 자를 위로하시고 쉬게 해 주십니다. 우리 인생이 피곤하고 쉼이 필요할 때 주님을 찾을 수 있음에 늘 감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서로 축복하시며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시고 늘 도와주십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따로 불러서 다독이듯이 가르치신 말씀입니다. ‘다독임’에는 위로와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하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두 동료를 미워하는 열 명의 제자들을 불러서 다독이셨습니다. 동료에 대한 제자들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시고 참 권세가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주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영혼이 아직 어렸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승천하시고 성령을 보내주신 후에야 제자들은 주님의 가르침이 이해되었고 주님이 너무 그리웠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나라의 권세가 어떤 것이고, 그 권세를 어떻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예수님의 권세
권세는 권력과 세력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정의합니다. 그리고 권력은 남을 복종시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권리와 힘, 특히 국가나 정부가 국민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강제력이고, 세력은 어떤 속성이나 힘을 가진 집단, 또는 일을 하는 데에 드는 힘을 말합니다. 이것이 세상이 정의하는 권세입니다. 한편 로마서 13장 1~2절까지의 성경은 모든 권세는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니 순종하라고 가르칩니다.
어느 날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 로마가 유대 땅에서 세금을 받을 권세가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2장 18~22절에서 유대를 로마의 권세 아래 놓이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세금을 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로마황제에게 이스라엘을 다스리도록 권세를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이 가지신 권세 역시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신학 용어로 이 본문을 예수님의 대위 임령(大委任令, The Great Commission)으로 부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은 예수님이 우리의 위임자 되어 항상 함께 계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위임된 권세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분명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자가 해야 할 임무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예수 제자가 되었다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주어졌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보통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진 권세로 모든 민족을 제자삼고,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위임된 일을 잘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예수님이 주신 권세를 가진 자로 증명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았고,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그 권세를 위임받았음을 항상 기억하시기를 축복합니다.
2. 예수님이 주신 권세 사용법
권력과 세력이 생기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 것이 사람의 본성임을 예수님은 아셨습니다. 제자들 사이에서도 그 본성에 있어서 예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20장 처음부터 주님은 이에 대한 가르침을 위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20장에서 가장 먼저 말씀하신 예화가 포도원 품꾼 예화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말씀하실 때에 천국이 이 포도원 주인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먼저 믿은 자나 나중에 믿은 자나 다 동일한 구원, 완전한 구원을 주신다는 비유입니다. 제자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 한 채 지나친 것 같습니다. 품꾼이 아닌 자기들과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바로 이어서 예화가 아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당하실 주님의 고난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죽음, 조롱, 십자가에 못 박힘, 살아남, 등의 비장한 이 말씀은 사실 세 번째 예언이었습니다. 그때,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님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두 아들을 주님의 나라에서 우편과 좌편에 앉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역시 제자들 마음에 깊이 들어오는 내용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의 분위기가 이랬습니다. 알고 구했던 모르고 구했던 예수님이 마시는 잔, 고난의 잔은 두 형제가 마실 것이지만, 주님 보좌 좌우편 자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가 받을 것이라는 내용이 아닌가요? 분노를 일으킬만한 아무런 내용이 없는 것 같은데 열 제자는 분했습니다. 높은 자리를 약속받은 것도 아닌데, 높은 자리 이야기를 한 것 자체가 화가 난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이른 아침부터 일한 품꾼이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습니까? 어머니를 앞세워 높은 자리를 요청한 야고보와 요한의 동료라면 어떤 마음이 생겼을까요? 바로 이 두 에피소드가 제자들을 불러 모으시고 다독여야 할 필요성을 불러온 것입니다. 즉, 야고보와 요한의 높은 자리 요청에 화가 난 열 제자들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한 데나리온씩 품삯을 준 주인을 원망한 품꾼들과 같은 부류였던 것입니다. 적게 일한 자의 품삯을 깎지 않은 주인의 선한 마음이 어찌 원망들을 일이겠는지? 예수님 보좌 좌우편 자리는 오직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다는 말이 어찌 분노가 날 일인지? 생각들 해보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두 동료에게 화가 난 것은 옳지 않은 모습임을 깨닫도록 다독이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를 사는 제자들에게 주신 권세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의 권세는 ‘남을 복종시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권리와 힘’입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하나님 나라 권세는 “그렇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 되는 것이 하나님 나라 권세입니다. 그러한 하나님 나라 권세의 표본은 바로 예수님의 대속의 섬김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속의 십자가 고난을 당하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섬김과 희생의 대속이 하나님 나라의 진짜 권세임을 사무치도록 각인시키시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첫째,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간을 통하여 예수님이 주신 권세를 사용해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를 헤아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신앙 포인트입니다. 주님이시라면 이럴 때 어떻게 생각하시고 말하실까? 주님이시라면 이런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 가실까? 주님이시라면 이 재정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실까? 주님이 늘 기준이 되어야 우리는 점점 더 참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갈 수 있습니다. 주님도 제자들에게 주님을 본받아 행하라고 요한복음 13장 15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간 없이 즉흥적으로 살아간다면 늘 죄와 동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삶의 모든 순간마다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헤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예수님이 주신 권세를 잘 사용하려면 주님께 가서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사오면, 반드시 그 물건의 사용법을 잘 숙지한 후에 사용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늘나라의 권세는 예수님이 주시기 때문에 예수님께 사용법을 배워야 합니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에게 주께 와서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환란에서 구해줄 사람을 찾아다닌 사람마다 더 심한 환란을 만난 것을 성경과 역사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문제를 해결해 주실 권세와 능력이 있으신 주님께 배우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예수 이름”의 천국 열쇠를 사용하여 하늘나라 권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굳게 잠긴 인생의 놋문을 열 수 있는 천국 열쇠를 가지고 계십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이 열쇠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주님이 베드로에게 주신 천국 열쇠로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은 예수님의 위임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우리는 귀신을 내쫓고, 가난과 질병에게 떠나갈 것을 명령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임한 악한 원수 마귀에게 떠나가라고 명령할 수 있습니다. 악한 원수마귀를 물리칠 권세 있는 예수 이름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이름이 우리에게 주신 천국 열쇠요, 하나님 나라의 권세가 임하는 통로입니다. 예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시고 받으시는 은혜를 많이 체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하늘나라 권세와 그 사용법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베드로와 같이 정확한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을 지녔다면 누구든지 하늘나라 권세인 천국 열쇠를 받을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권세는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아서 우리에게 주신 권세입니다. 그 권세는 세상이 주는 권세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자기 마음대로 명령하고 억압할 수 있는 힘의 논리에 의한 권세가 아닙니다. 높아지고자 하면 낮아져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면 종이 되어 섬겨야 하는 권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늘나라 권세를 사용하는 방법을 성경을 통해서 보여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주신 권세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헤아리는 사람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권세는 주님께 가서 배워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권세는 “예수 이름”이라는 천국 열쇠를 사용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매일 고백하는 말이겠지만, 진실로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주님이 우리의 모든 것 되시고, 우리는 주님의 도구요, 통로일 뿐입니다.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우리를 통하여 주님이 살아 주시옵소서!” 매일의 이런 진실한 간구가 주님 앞에 올려 져야 하겠습니다. 날마다 예수님이 주신 권세로 살아가시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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