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몇일전에 방문한 오만 게스트하우스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일정은 8월2일~8월4일(2박 3일)로 오만을 방문했으며, 출발은 당연히 두바이 맞고요~
그리고 일자별로 먹고, 잠잔 게스트 하우스를 100% 활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려 드리겠습니다.
▣ 먹고 또 먹고 여기 맛집 아냐?
▣ 삼겹살, 짜장면, 김치 수제비 이곳이 한국이야? 오만이야?
▣ 당구 한게임 그리고 노래도 한 소절 이곳은 정녕 복합 레저타운
▣ 정말 양으로 따지나 질로 따지나 여기가 진정 가성비 갑(甲)
◇ 오만 초이스 케스트하우스는 어디에?
위치는 구글에서 오만 Korean House를 검색하시면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만 무스카트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두바이에서 자동차를 이용해서 가는 코스입니다.
아랍 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국경을 넘어 오만 무스카트까지 가는 총 530km의 대장정입니다.
서울과 부산까지 가는 거리보다 더 멀지만 고속도로에서 최고 속도가 120km(+20km 인정)이고 고속도로가 너무나 한산하여 중간에 출국과 입국 프로세스를 진행한 시간을 포함해도 대략 6시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록 국경을 넘을때 자동차에서 하차하거나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없다고 해서 방심을 하면 절대로, 절대로 안됩니다.
왜냐고요???
출국과 입국절차를 자동차에 승차하여 진행하기에 자칫 오해를 할 수 있지만, 엄연히 아랍 에미레이트와 오만 국경을 넘어서 가는 코스이기에 반드시 여권은 필수입니다.
또 하나 알려 드릴 것이 있는데 국경을 넘자마자 핸드폰에 로밍을 할것인지 물어보는 문자가 옵니다.
운전을 직접 하셔서 오만을 여행 하신다거나 이동 중에 여행 정보나 그 외의 데이터가 필요하시면 안내 문자에 맞게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우선 저는 직접 운전을 하고 중간에 여행 정보를 알아보려고 3일에 데이터 2Gb가 100디르함하는 요금제를 선택하였습니다. 그 외에 다른 요금제가 있지만 그것은 본인의 여행 일정에 맞게 선택을 해 주시면 됩니다.
◇ 오만 초이스 게스트하우스가 궁금해?
그렇게 중간에 쉬면서 5시간 30분을 달려서 도착한 오만 초이스게스트하우스입니다.
두바이에 있는 다른 게스트하우스보다 규모면에서 엄청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많은 꽃들이 장식되어 있었고 양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통해서 가면 메인 입구가 나옵니다.
드디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웅장한 저택을 연상하게 하는 큰 현관문을 통해 들어가면 좌측에는 고풍스러운 쇼파, 그 옆에 금고, 그리고 전면에는 1층과 2층 숙소로 올라갈 수 있는 회전 계단이 나옵니다. 이곳의 구조는 지하층, G층, 1~2층으로 구성된 총 4층 구조이며 객실 15개, 화장실(샤워실) 15개, 그리고 공동 식당과 2개의 대형 거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을 보시면 내가 지금 음식점에 온 게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질 크기의 공동 식당이 나옵니다.
또 입구에 태극기, 왠지 모를 애국심은 덤으로 생깁니다.
두바이에서 출발을 하여 게스트하우스까지 오는 중간에 사장님이 직접 전화를 하셔서 위치를 체크하시는데~
왜냐고요? 아침 일찍 출발을 해 배가 고플 우리 가족을 위해 도착 시간에 맞게 점심을 준비하려 해서입니다.
◇ 오만 초이스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한 이유?
우리가 먹은 2박 3일간의 식사~ 그리고 초이스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하게 된 궁극적인 이유이지요.
⊙ 1일 차 점심식사(된장찌개 국수)
된장찌개에 국수를 넣어서 만든 된장찌게 국수입니다. 정말 처음 보고 처음 먹어 보는 맛이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입니다.
⊙ 1일 차 저녁식사(삼겹살+Hammour 스테이크)
이곳에서도 삼겹살을 먹냐고요? 물론입니다. 파는 곳이 많지는 않지만 정말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꿀맛입니다.
⊙ 2일 차 아침식사(황태국+베이컨 구이)
어제 사장님이 과음을 하셨기 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맛있습니다.
⊙ 2일차 점심식사(짜장면+밥)
⊙ 2일차 저녁식사(양갈비+오리로스)
사람당 각각 2개씩인데 우리 집은 특별히 3개씩~ 그리고 혹시나 부족할까 봐 준비하신 오리로스까지
⊙ 3일 차 - 아침식사(뚝배기 불고기+계란찜)
⊙ 3일차 점심식사(김치수제비+왕만두)
짜장면과 수제비, 그리고 왕만두는 직접 사장님이 한국 밀가루를 이용하여 만드셨다고 하던데~
정성에 놀라고 맛에 놀랍니다.
◇ 오만 초이스 게스트하우스 내부 모습은 어때?
◇ 오만 초이스 게스트하우스 100% 활용하기
그럼 단지 오만 게스트하우스를 먹으러만 가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지하층에는 피로에 지친 우리를 위한 여가 스포츠인 당구대와 탁구대 그리고 운동기구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 또는 회사에서 출장을 온 손님을 위한 노래방 시설까지
또, 1층에는 복사기. Fax, 인터넷까지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혹시 사용을 원한다면 사장님이나 관계자에게 말씀하시면 약간의 팁을 지불하고 이용이 가능합니다.
만일 사장님이 맥주내기 당구를 치자고 부추긴다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사장님은 짠 150입니다.
◇ 오만 초이스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현관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입니다. 정말 환상입니다.
바로 앞에 바닷가 모래사장과 공원이 있어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하기도 좋고 게스트하우스 내에 자전거도 구비가 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도 좋습니다.
이상 오만 초이스 게스트하우스 후기였습니다.
정말 가성비 대비 갑(甲)인 거 같습니다.
그동안 혼자 또는 가족과 다른 나라를 여행을 다녔지만 이번처럼 삼시 세 끼를 주는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거기에 맛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었고요.
여행 중 세끼를 다 챙겨 먹기는 정말 힘든데요. 그리고 4명인지라 만일 비용으로 따지면 헐~ 얼마야!
새삼 숙박비는 거의 공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세탁까지 해주고~
외국에서 왜 호텔을 안 가고 굳이 한인 게스트하우스를 가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처럼 각자 다른 나라에서 외국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서로의 고충과 아픔, 또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나름의 스트레스도 풀고 고향, 나라 생각도 하고 이런 맛에 한인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갑(甲)인 거는 맞습니다.
아직 휴가 계획을 고민 중이시라면 이곳도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라며, 다음번에는 이번 여행 중 다녔던 곳을 소개하겠으니 기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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