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만에 가면 꼭 해보고 싶었던 돌고래 투어와 스노클링
그래서 오늘은 돌고래 투어와 스노클링을 예약하는 방법과 위치, 그리고 배에 승선 후 주의 사항, 복장 등에 대하여 제 경험을 토대로 간단히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 오만에 돌고래가 있다? 없다?
▣ 배위에 화장실이 있는 거 알아?
▣ 잠씨만요, 멀미할것 같아요~~그럼 내려 줄까요?
오만은 국경을 넘자 마자 다시 두바이로 되돌아가는 비자런을 하려고 3~4번 방문했지만 여행을 위해 오만을 방문한 경우는 이번이 2번째, 그리고 돌고래 투어는 처음~ 초보입니다.
우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에게 투어 참여 의사를 말하면 알아서 부킹을 해 주십니다.
그때 돌고래 투어만 할것인지할 것인지 아니면 돌고래 투어와 스노클링도 같이 할 것인지만 알려 주시면 됩니다.
시간은 오전 8시와 오전 10시 하루에 2회가 있는데 스노클링까지 같이 하려면 오전 10시에만 예약이 가능하고 대략적인 시간은 돌고래 투어는 2시간, 돌고래+스노클링 투어는 3시간 소요시간을 예상하시면 됩니다.
◇ 돌고래 투어 예약은 어떻게 해?
우리는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을 통해 사전 예약을 했지만 지금처럼 비수기인 경우는 현장 예약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어 인터넷이나 숙소에서 미리 예약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일단 돌고래 투어의 경우 15리얄(한화 4만 7천원), 돌고래+스노클링은 25리얄(한화 7만 9천원)이 공식 가격이지만 협상을 잘하시면 보다 저렴하게 이용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돌고래 투어 예약은 어떻게?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을 했더라도 일단 모이는 곳은 모두 같습니다. 위치는 지도를 보시면 될 것입니다.
일단 우리가 예약을 한곳은 Searush Oman이라는 업체입니다.
무스카트 시내에서 대략 20~30분 정도면 도착을 하고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Searush Oman이라는 업체를 찾아가다 보면 정말 주의에 많은 업체 관계자들이 손짓을 합니다. 예약은 했는지 아니면 누구를 찾아왔느냐 하면서 그리고 고객을 끌기 위한 입간판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단 도착해서 예약 업체를 찾아 참여 인원을 말하면 몇시에 출발을 하는지 그리고 어디서 대기를 하는지 알려 줍니다.
일단 날씨가 오전임에도 무척 더운 관계로 실내 사무실로 대피~ 그래서인지 바람도 없고 파도도 잔잔하네요.
일단 사무실 안에는 오늘의 풍향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로 생중계를 하고 있네요.
왜냐고요? 바다에 파도가 높고 바람이 많이 불면 출항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잠깐 돌고래와 스노쿨링 투어 말고 뭐가 있을까요?
일몰과 해안선 주변관광, 오만 도우(아라비아배) 크루즈, 바다낚시, 워터 스포츠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이 많은 배중에서 우리가 탈 배는 도대체 어디에?
짜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원은 20명 정도 탈 수 있고 좌석 밑에는 구명조끼가 있네요.
베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이 배는 얼마일까라는 생뚱맞은 생각이 왜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조종석옆에 이건 무엇일까하고 궁금하여 물어보았는데 헐~ 이런 공간이 있을지는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바로 화장실입니다. 맞습니다. 사람의 생리대사는 때와 장소를 절대로 가리지 않습니다.
일단 승선 인원은 우리 가족 4명, 중국인 3명, 영국인 2명, 아랍인 1명 총 10명이 승선을 했습니다.
그리고 업체 관계자가 와서 출발전에 간단한 브리핑을 시작합니다.
소요시간은 2~3시간이며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배안에 음료수와 생수, 그리고 간식을 준비했으며, 안전이 우선이라고
그런데 헐~ 맨 마지막 가장 중요한 말을 합니다. 듣는 순간 멍해졌습니다.
돌고래도 생물인지라 경우에 따라서 출몰을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어제 인터넷에서 문듯 본 후기가 스멀스멀 되살아 납니다. 2번의 돌고래 투어를 했지만 돌고래를 본 적은 없다고
돌고래를 보고 싶으면 차라리 수족관이나 동물원을 가라고~~
설마나도 아냐! 아닐 거야를 아니겠지, 오늘은 보겠지를 반복하며 스스로 마음을 달래 봅니다.
그사이 배는 서서히 출발합니다. 일단 열심히 찾아보자고 다짐을 하며~
◇ 돌고래 찾아 삼만리?
배가 생각보다 빠르게 물살을 가르고 가며(내 생각에는 100km 이상) 당연히 요동도 심하게 칩니다. 윙윙하는 소음과 퉁퉁퉁 하는 반동까지 정말 처음에는 사람 미칩니다.
혹시 멀미가 있으신 분은 미리 멀미약을 챙겨 드심이 정말로 심신에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우황청심환이라도~
출발하고 5분간은 무섭다고 비명을 지르지만 이내 포기를 하고 그냥 손잡이를 꼭 부여 잡고 머리 숙이고 조용히 적응합니다. 아니면 여기서 내려 드릴까요?
다시 한번 배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운행하오니 절대로 이동을 하지 말고 좌석에 부착된 손잡이를 꼭 잡고 계셔야 합니다. 간혹 좌우로 요동을 심하게 치는 경우도 있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40~50분을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선장이 다급하게 손짓을 합니다.
◇ 으와!! 돌고래다~ 심봤다~
같이 출발했던 배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돌고래 주위를 에워싸 돌고래가 헤엄을 칠 수 있도록 중앙에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그러면 돌고래들은 무리를 지어서 점프도 하며 헤엄을 칩니다. 아주 신이 난 것처럼~
비록 크기는 크지 않아 다소 실망이지만 생소한 광경을 목격한 지라 그 정도만으로도 큰 위안이 됩니다.
그리고 돌고래도 한 10마리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10분 정도를 돌고래 쇼를 보면 이번엔 스노클링을 하는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 스노클링~ 바닷속에는 뭐가 있어?
복장은 스노클링까지 하실 분이라면 수영복을 미리 입고 오시는 게 좋습니다. 탈의실이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운전석옆에 화장실에서 갈아 입으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물고기가 있는게 아니고 바닷속도 깨끗하지 않은 관계로 그냥 '스노클링을 했다' 정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착장으로 돌아가기 전에 주변 섬들을 한 바퀴 돌아봐 줍니다.
터널 같이 생긴 바위 안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절벽 주위에 있는 호텔도 들러보고 정말 선장님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상 오만에서 돌고래 투어와 스노클링을 예약하는 방법과 위치과 승선 후 주의사항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돌고래가 있을지 없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도전하는 자만이 돌고래를 볼 수 있다는 당연한 진리를 얻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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