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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읽고 가게

두바이 쌍용건설, 또 사고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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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건설의 또 다른 도전작 리조트의 결정판 "로열 아틀란티스"

▣ 두바이 랜드마크 건축물을 짓는다는 자부심

▣ 그랜드 하얏트호텔, 주메이라 호텔 타워에 이어 두바이에서 3번째 현장

 

오늘은 쌍용건설이 팜 주메이라에 현재 짓고 있는 로열 아틀란티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로열 아틀란티스는 팜 주메이라(인공섬) 최상단부에 46층 높이의 특급호텔 3개동(객실 795실)과 37층 고급 레지던스 1개 동(231가구)을 짓는 프로젝트이며 규모는 대지면적 17만 5089㎡, 연면적 36만 500㎡에 달하며 크고 작은 수영장만 170개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현장이 크다 보니 당연히 작업하는 근로자만 1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국적이 다양한 사람이 모이다 보니 사용 언어도 아랍어는 물론 한국어, 영어, 독일어, 네덜란드어 등 다양하지만 지난 3년여의 공사 기간 단 한 차례 사고나 민원 없이 안전하게 현장을 관리하여 지난 5월 말 기준 무재해 3,200만 시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짝짝짝 박수를 보냅니다. 화이팅~~

 

위치는 아래 그림을 보시면 됩니다. 

외관은 정면에서 보면 일자의 형태를 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물결 모양처럼 아니 S​자를 옆으로 눕힌 모양새처럼 보이며 꼭 벽돌을 올린 것 같이 층별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입체감에 포인트를 준 것 같습니다.

준공은 2020년 6월이며 분양가는 12억에서부터 무려 120억원까지 웃돈다고 합니다.

 

쌍용건설은 두바이에 로열 아틀란티스 말고도 2000년대 초반 주메이라 타워 호텔과 그랜드 하얏트 호텔 등 당시 두바이 3대 호텔 중 2곳을 지은 경험이 있습니다.

 

주메이라 타워 호텔(좌), 그랜드 하얏트 호텔(우)

또, 쌍용건설은 2010년에 싱가포르에 건물 최상부에 배를 띄운 듯한 디자인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건설했지요.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두바이 투자청에 인수된 이후 평균 영업이익률이 0.1%로 부진한 수준이며 주요 진행 프로젝트의 예정 원가율은 95% 내외로 높게 형성돼 있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부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쌍용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상승을 이뤄냈지만 당기 순손실을 실현하며 재무구조가 불안한 상황입니다. 또 연이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수주잔고가 7조원에 육박하게 되어 재무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쌍용건설은 경영 위기를 겪는 동안 해외 수주 역시 저조했지만 지난해는 1조 6000억원 규모를 해외 수주하여 다시 부활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 규모는 국내 건설사 중 6위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올 해도 같은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진행 예정인 현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올해 5월 말 아프리카의 적도기니에서 따낸 '바타 국제공항 신축공사' 계약금액 1억 5670달러

   - 건설사가 발주 공사의 기획 및 설계를 실시해 입찰에 참여하고 시공까지 담당하는 ‘디자인 앤드 빌드 방식’으로 수주

   -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공항청사 터미널과 부속동, 주차빌딩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

 

2. 아랍 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 레지던스 공사' 공사금액 1억 6700만달러 

   - 지상 44층, 2개 동 규모로 자빌 파크 인근 두바이 최고 중심 주거지인 키파프지역에 들어설 최고급 레지던스

기니 바타 국제공항(좌), 두바이 1 레지던스(우)

이렇듯 쌍용건설은 해외건설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다시 활력을 되찾는 해외 건설 시장에서 땀을 흘리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주어 '건설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쌍용건설에 다시금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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