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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주일 말씀

심판을 불러오는 말 Vs 응답이 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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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망 불평 일정 금지

▣ 죄를 자백하고 중보 기도하기

 

민수기 21장 4절 ~ 9절

4. 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창세기 1장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음을 증거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고 증거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을 가장 사람답게 하는 것은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기도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말들이요, 하나님께서 일하시게 하는 말이 될 것입니다. 

 

1. 원망 불평 일정 금지

민수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시내산에서 출발해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하기까지 광야에서 유랑하던 민족적 고난과 이들의 무수한 불평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본문 21장에 이르러서는 에돔을 피하여 먼 길로 돌아가는 것을 불평하는 백성들이 불뱀에게 물려 죽는 징계를 받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가데스 바네아에서 곧장 에돔 쪽으로 가면 편하고 빠르게 갈 길을 멀고 험한 홍해 쪽으로 빙 돌아가는 모세였습니다. 백성들 생각에 방금 아랏 왕을 완전히 박멸시킨 위세로 에돔 왕도 쳐부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원망과 불평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 것입니다.

짜증과 원망이 시작되면 점점 더 심한 불평과 폭언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죽겠다는 말, 음식도 물도 없다는 말에 이어서, 40년 동안 먹여주신 만나에 대한 감사도 사라지고 “하찮은 음식”이라고 비하하는 말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말을 했던 조상들에게 일어났던 징계를 깜박 잊어버린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진중에는 광야에 흔하게 살고 있던 불뱀들이 들어와서 백성들을 물어 죽이도록 방관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불뱀들이 쳐들어와서 물어 죽여도 도울 자가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민수기에 기록된 사건들을 통해서 우리가 반드시 발견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원망 불평은 재앙을 불러온다는 것을 확실하게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백성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불평불만을 일절 금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생각과 입술에서 원망과 불평이 완전히 소멸되게 도와주시기를 축복합니다. 

 

2. 죄를 자백하고 중보 기도하기
불뱀이 진중에 들어와서 자기들을 물어 죽이자 그것이 하나님의 징계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찾아와서 자기들이 죄를 지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자기들의 죄가 사함을 받도록 하나님께 중보 해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자기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말들이 우리가 해야 할 아름다운 말, 복된 말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원망 불평하는 말을 너무 싫어하셔서 징계하셨는데 반면에 회개하는 말은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몇 주 째,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국과 세계의 여러 사람들을 위해 중보하며 회개하는 기도를 드리는 저희 교회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여기십니다. 환란 중에 드리는 회개는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최고의 언어입니다. 진실한 회개에는 하나님의 응답의 길, 문제 해결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불뱀에게 물린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와 모세의 중보기도에도 은혜로운 응답이 내려왔습니다. 장대에 매달린 놋뱀을 바라보는 자는 살아나리라는 구원의 응답입니다. 이 불뱀이 매달린 장대의 형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형틀의 모형입니다. 예수님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 태워질 우리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회개한 죄인들이 십자가를 바라볼 때, 자신의 험한 죄를 사하려고 고난당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깊이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장대에 달린 놋뱀을 바라보면서 죽음의 고통을 가져온 원망불평의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또한 놋뱀을 바라보는 백성들이 구원받도록 중보 하는 모세와 같은 중보자들이 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생명을 살리는 회개와 중보의 말들이 우리 입술에서 울려 퍼지는 것을 하나님께서 매우 기쁘게 들으심을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누구에게나 생각지 않은 순간에 직접적으로 질병이나 환란이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런 고통을 허락하시는지 당장은 우리가 알지 못합니다. 이럴 때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것들을 알려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신앙에 그릇됨이 있다면 깨닫고 회개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우선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이웃들에게 치료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하며, 이런 위기를 통하여 우리의 그릇된 모습들이 정결하게 변화되어 진정한 교회들이 되게 해 주실 것을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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