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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주일 말씀

복 있는 공동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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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로 연합한 공동체가 선하고 아름답습니다.

▣ 질서 있는 연합 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 질서 있게 연합하며 모인 곳에서 복을 주십니다.

 

시편 133편 1절 ~ 3절
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2.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3.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매우 간절한 마음으로 드린 기도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일 년에 세 차례 예루살렘 순례자들이 성전으로 올라가면서 암송하는 시편들입니다. 시편 120편~134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제목이 있는 시입니다. 그중에서 시편 133편은 “다윗이 지은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그의 노래를 통해 하나 됨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로 연합한 공동체가 선하고 아름답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삼위일체 하나님을 계시해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28장 19절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라고 하십니다. 한 분이면서도 세 위격이 함께 영광을 받으시는 오묘한 신비를 통해 연합과 일치를 이루신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연합과 일치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임을 보여 주셨습니다. 다윗은 그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 간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 예배드리려 예루살렘에 모인 하나 된 백성들이 아름답게 보인 것입니다. 시편 133편 1절에는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다윗은 12지파를 통합한 왕이 되던 날의 감격을 잊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윗은 30세에 유다 지파의 왕이 되어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을 다스렸습니다. 다윗이 37세 되었을 때에 다윗을 통일왕국의 왕으로 세운 사람들은 온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전쟁을 통해 나라를 빼앗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통일왕국이요, 다윗 왕국이라는 하나 된 백성의 마음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 됨을 기뻐하시고 통일 왕국을 다윗에게 맡기신 그날에 다윗의 심령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을까요? 이런 일들을 통해서 다윗은 분명하게 체험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하나님 사랑 안에서 하나 되는 연합과 일치를 매우 기뻐하신다는 것을~ 오늘날에도 주 안에서 형제, 자매, 자녀들이 연합하여 동거하는 “Unite, 연합, 일치”는 참으로 선하고, 아름답습니다. 

 

2. 질서 있는 연합 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물건들일지라도 시장에서 사 온 봉투채로 주욱 늘어놓으면 지저분합니다. 그 물건이 있어야 할 자리에 정리 정돈이 되어야 아름답고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아름답고 선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공동체 안에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가장 먼저 행하신 것이 정리 정돈이었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에서 5절에는 혼돈과 공허와 깊은 흑암에 빛을 비추사 낮과 밤을 나누어 질서 있게 하시고는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무질서하고 혼돈한 것들을 싫어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다윗은 제사장의 기름부음과 헐몬산에 내린 이슬을 비유로 질서 있는 국민적 연합의 아름다움을 노래했습니다. 다윗이 노래한 “제사장의 관유”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헐몬 산의 이슬”은 하나님 말씀을 백성에게 부어주시라는 축복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연합하는 공동체가 받아야 할 가장 복된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에게 백성을 축복하는 축복권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최북단에 있는 헐몬 산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북쪽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살게 해 달라는 축복을 한 것입니다.  

 

3. 질서 있게 연합하며 모인 곳에서 복을 주십니다.
이제 다윗은 명절에 모인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다는 선포를 합니다. 시편 133편 3절 하반부에는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거기서"는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모인 공동체가 있는 곳에서'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모인 공동체에게는 복을 명령하셨다고 합니다. 굉장히 중요한 선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모인 사람들에게는 복을 명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에게 축복권은 주셨으되 저주권은 주시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복은 바로 “영생”이라고 다윗은 선포했습니다. 이 시는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 부활의 보증이 되었음을 아는 시대의 시가 아닙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하나님의 질서를 따라 연합한 예배 공동체”에게 “영생”을 선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질서를 따라 연합한 공동체에게 영생의 복, 즉 구원을 베푸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세상일에 시달리며 살다가 명절에만 성전에 모였던 백성들이었습니다.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에 하나님을 기대하며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를 부르며 모인 백성들을 마음껏 축복하는 다윗의 노래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마음껏 영생의 복을 선포하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질서대로 연합한 공동체를 함께 이루어 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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