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힘을 내지 못하는 이유
▣ 내가 모시는 하나님은?
▣ 완전한 회복
스바냐 3장 14절 ~ 20절
14.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15.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16. 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18. 내가 절기로 말미암아 근심하는 자들을 모으리니 그들은 네게 속한 자라 그들에게 지워진 짐이 치욕이 되었느니라
19. 그 때에 내가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벌하고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 받는 자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
20. 내가 그 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 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에게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오늘 본문 말씀의 스바냐서의 앞부분은 우리에게 닥친 현실처럼 어둡고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당시 사악한 왕 므낫세의 통치하에 있던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영적으로 굉장히 타락하여 이스라엘 전체가 절망 가운데 놓여 있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실의에 빠진 우리의 모습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앞날을 염려하며 소망을 잃고 손을 늘어뜨린 채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결심하고 뭔가 잘해 보려고 했지만 영적 삶에서 계속 실패할 때, 어께를 축 늘어뜨리게 됩니다. 은혜를 받고 영적으로 승승장구하면 살맛나는데, 실수하고 죄를 지으면 낙심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과연 어떠한 각오와 어디에 소망을 두고 세상이 주는 풍파를 견디고 이기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본문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우리가 힘을 내지 못하는 이유
삶에서 힘을 내지 못하고 맥없이 무너지는 이유는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극복할 수 없다고 절망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절망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 접한 사람의 입장은 굉장히 답답한 상황입니다.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선 상태로 벼랑 끝에 서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러나 절망은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입니다. 자신만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절망할 때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절망과 낙심의 순간에 무너집니다. 절망은 거대한 벽과 같습니다. 큰 상실감을 경험하거나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을 때, 그리고 실패를 경험했을 때, 우리는 절망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고통가운데 손을 늘어뜨리고 낙심해 있는 자들을 향해 ‘노래하라’ ‘기뻐하라’ ‘즐거워하라’고 말씀합니다. 절망의 순간에 자포자기 하고 마음이 무너져 내린 상태인데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요?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낙심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절망 가운데 서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의 하나님이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신다.”라고 말씀하시고 있음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너의 하나님이 너의 가운데 계신다”라는 사실입니다. 이것보다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이것은 신구약성경을 통틀어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위대한 약속입니다.
우리는 어려움 가운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으로부터 이 말씀을 들으면 회복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 가운데 계실 때 비로써 우리의 삶은 달라지는 것입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이 말씀보다 강력하고 확실한 은혜는 없습니다. 이 보다 더 큰 은혜는 없습니다. 이보다 더 명료한 약속은 없음을 믿고 의지하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내가 모시는 하나님은?
성도 여러분! 여러분 안에 계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첫째 : ‘구원을 베푸시는 전능자’입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건져내어줄 전능자이십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끝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때 기적을 행하시고 역사하시던 분이 아니라 어제나 오늘 그리고 앞으로도 늘 우리 인생의 열쇠를 가지고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위기를 소망으로 바꿀 수 있는 분은 오직 주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죽고 사는 것은 하나님 손에 달렸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라고 오늘 말씀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생각한다면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라고 감정을 표현하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너로 말미암아’입니다. 여기서 너는 평범한 나, 우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불순종한 백성입니다. 실패를 경험하면서 실의에 빠진 백성을 향하여 ‘내가 너로 말미암아’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는 너만 보면 기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복음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바라보며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헌신 때문에 기뻐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사랑을 표현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그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들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 :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잠잠히 사랑하신다는 것은 친밀감의 표현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해도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강력한 사랑 안에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라는 말씀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완벽하고 충만하며 완전한 사랑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절망에 빠진 사람들은 감정이 깨어지고 상하고 무너져 있어 그것을 추스르지 못하면 회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상처 난 우리의 심령을 충분히 회복시키시고도 남을 하나님의 사랑 ‘나는 너 하나만 있는 것처럼 너를 잠잠히 바라보고 있다’는 그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완전한 회복
이스라엘은 많은 나라들에 의해 고통을 받았습니다. 수치도 당했습니다. 모든 것이 황폐해졌습니다. 자신들에 대해 비참한 감정을 가진 채 무너질 대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내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회복을 선포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이 말씀에서 치유가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고통을 주는 원인을 제거하시겠다고 약속을 하십니다. 절망으로 말미암아 무너져 내린 마음을 회복시켜 주시며 괴롭혔던 자들을 혼내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해결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의 삶 중에는 우리의 힘으로 걷어낼 수 없는 장벽과 고통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을 제거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문제 해결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완전한 회복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시적인 위안이 아닌 완전한 회복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막연하게 말씀하시지 않고 “나는 너의 하나님이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내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우리로 말미암아 즐거워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 받은 우리의 진정한 삶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사랑한다.”라고 말씀하실 때 “나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나도 주님으로 인하여 기쁩니다.”라고 반응해야 합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회복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에 반응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생사는 전능하신 하나님 손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을 의뢰하고 바라볼 때, 하나님 안에서 완전한 회복을 주시는 그분의 역사를 체험하고 반드시 승리하여 주님을 찬양하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경 > 주일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 소망이란? (0) | 2020.06.08 |
---|---|
사랑에 대하여 (0) | 2020.06.01 |
두 종류의 믿음 (0) | 2020.05.16 |
사랑과 신앙으로 결속되는 가정 (0) | 2020.05.09 |
내 생각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 때 (0) | 2020.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