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 안에 일어난 분쟁
▣ 하나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화답한 성도들
▣ 자랑다운 자랑을 많이 하면 됩니다.
고린도전서 1장 26절 ~ 31절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즐거운 노래 소리보다는 탄식 소리가 많은 요즘, 우리에게는 많은 위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어려운 환경 가운데 신음하는 모든 약자들에게 부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각 처소에서 예배드리는 여러분의 곁에 계신 가족을, 또 혼자 예배드리는 분은 자기 자신을 이렇게 축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당신의 마음에 가득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고린도전서는 사도바울이 3차 선교여행 중, 에베소에서 목회하고 있을 때 쓴 편지입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낸 사도 바울의 첫 번째 편지를 통해 성도들의 자랑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 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교회 안에 일어난 분쟁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 성령을 받은 사도들은 흩어져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 후 얼마 안 되어 성령 충만한 교회 안에도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 한 교회가 바로 고린도교회였습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에 대한 해결방안과 교인들이 제기한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하기 위해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런 목적으로 쓴 편지이기에 고린도전서에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지침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성도들이 바울파, 아볼로파, 베드로파, 예수파로 나뉘어서 서로 다툰다는 이야기입니다. 글로에가 전하는 소식을 듣자마자 사도바울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았습니다. 지금 이글을 읽는 우리들도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분쟁은 옳지 않다는 것을 다 압니다. 교회는 오직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하나 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 안의 성도들끼리는 자기들이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바울은 그 이유를 깨닫게 하고, 분쟁을 해결하고 올바른 신앙으로 세워지도록 권면하는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고린도교회가 분열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13절에 그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고전1: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바울에게 셰레 받은 사람들은 바울파, 아볼로에게 세례 받은 사람들은 아볼로파, 베드로에게 세례 받은 사라들은 게바(베드로)파, 그렇다면 그리스도파는 누구에게 세례를 받은 사람들인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은 직접 세례를 베풀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바로 누구에게 세례를 받았느냐는 이 문제로 성도들이 분파를 만들고 다투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로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니 놀랍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것이 놀라운 일이 아님은 오늘날 교회의 분쟁도 비슷한 이유로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 교회 바깥에서 보는 사람들은 싸울 일이 아닌 것을 다 알고 있는데, 자기들끼리만 교회 안에서 온힘을 다해 싸우며 교회를 분열시키는 것이지요. 사탄이 우리 안에 숨겨진 못난 자격지심을 조종하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기보다 더 잘난 것 같은 누군가에게 자기를 투영시키려는 못난 모습이 분쟁을 일으킵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그랬습니다. 자기를 바울에게 투영시키고, 아볼로에게 투영시키고, 베드로에게 투영시키고, 그리스도께 투영시킨 사람들이 고린도 교회에 분쟁을 일으켰습니다. 교회는 하나 됨을 힘써서 지켜내야 하는 예수 생명의 공동체인데 말입니다. 교회도 가정도 오직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힘써 지키며”자기의 못난 주장을 내려놓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일치해야 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화답한 성도들
예수님께서 갈릴리와 예루살렘을 두루 다니시며 제자로 부르신 사람들이 누구였습니까? 가난하고, 배움이 없고,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갈릴리마을에도 회당이 있고, 서기관과 회당장이 있었지만 그들을 제자로 부르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경영으로는 성공한 기업인, 좋은 평판으로 유명한 사람과 손을 잡는 게 좋은 방법인데 그런 사람들은 아무도 제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성령 강림 이후, 예수님을 이어서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교회를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제자들 역시 가난하고, 배움이 없는 사람들을 전도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웠습니다. 부자와 성공한 사람들,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에게 동시에 복음을 선포했지만,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만 복음을 받아들이고 교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외면하는 사람들에게 그 분의 눈길과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 사랑과 은혜를 인하여 하나님 나라에 들어온 사람들이 교회 안에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자랑할 것 없고, 보여 줄 것도 없는 죄인들을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 상속자 되게 하시고 하나님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사도바울이 고린도교회에게 이 사실을 상기시켜줍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이런 자녀들이 모여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기쁘고 즐겁게 예배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것이 하나님 뜻입니다. 세상에서는 환영받지 못했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환영받는 존재가 되도록 부르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사랑받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흠뻑 부어주시려고 부르셨습니다. 세상에서는 즐거운 노래를 부를 수 없었지만, 하나님 품 안에서 기쁘고 즐겁게 노래하게 하시려고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독생자 예수를 보내주셔서 죄인인 우리가 구원받게 했음을 알게 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 죄인인 내가 구원받은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해야 함을 알게 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 그 부르심으로 말미암아 성령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웠던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아무도 육체적 자랑을 하지 못하게 하시려고 못난이들을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하나님 자녀, 성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에게 육체를 따르는 지혜도 없고, 능력도 없으며, 문벌도 없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시기를 축복합니다.
3. 자랑다운 자랑을 많이 하면 됩니다.
교회 안에서 아무도 육체적 자랑을 하지 못하게 하시려고 못난이들을 구원하셨다는 것을 바울의 편지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자기를 자랑하고 싶은 본성이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을 절제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고린도교회 분쟁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 보다 훌륭한 교회 지도자의 이름으로 자격지심을 포장하려 했던 것입니다. 자기 이름보다는 바울, 아볼로, 베드로의 이름에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기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감사함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입니다. 겉으로는 거듭났지만, 속에는 아직도 세상에서의 육체를 자랑하려던 모습이 남아있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할 때에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보내주신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과 자기의 영을 적당히 섞어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교회에서 분쟁을 일으킵니다. 저와 여러분은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은혜로 내게 주신 것임을 의심 없이 믿습니까? 좋은 것을 주실 때는 은혜임이 믿어지는데, 나쁜 일이 생기면 하나님 은혜로 믿어지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어린 아기 신앙입니다. 성령과 자기 영이 함께 하고 있는 모습임을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좋은 것 나쁜 것- 이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감사로 찬양하며 기뻐하고, 슬프고 나쁜 일이 생기면 낙심하고, 원망하며 의심한 적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이런 못난 모습이 교회 안에서 목사편, 전도사편, 장로편, 권사편을 가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것들 그대로를 사람들에게 보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그들이 다투고 분쟁하는 이유가 자기의 못났음을 숨기려고 지도자의 이름을 빙자한 것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인 바울, 아볼로, 베드로 이름을 자랑하며 자기를 동일시했던 못난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자기를 속이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잘난 것 같은 지도자들도 자기들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못난 사람들일 뿐입니다. 지도자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지혜 역시 이미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도 성도들도 다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것입니다. 더 이상 누구와도 자기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로 충만하라는 것입니다. 각자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은 신령한 지식에 충만한 것으로 충분하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을 자랑하고 또 자랑하는 심령이 되어야 진정으로 거듭난 성도인 것입니다. 세상에서 귀하고 좋은 것들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부정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에게는 하늘의 평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주시는 평안입니다.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평안입니다. 그 평안에 들어간 사람은 그 어떤 것으로도 분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모든 것을 다 주셨기 때문에 사람을 자랑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자신이 그리스도께 속했으며,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두려움과 근심 없이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만이 성도들의 자랑다운 자랑거리임을 기억하시는 평안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자기가 존경하는 지도자를 자랑하면서 분쟁을 일으킨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본심을 보았습니까? 자기의 못남을 존경받는 지도자의 잘남으로 가리고 싶은 욕망의 표출이었습니다. 내 안에도 있는 모습이 아니던가요? 속된 세상 자랑 때문에 분쟁을 일으키는 어리석은 어린 아이가 되지 말아야겠습니다. 사도바울은 진심어린 당부를 함으로써 고린도 교회의 분쟁을 해결할 방안을 제시합니다. 고린도전서 3장 21절에서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고 하신 권면과 고린도전서 1장 31절에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하신 권면을 깊이 생각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주 안에서 우리의 자랑은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십자가뿐임을 기억하십시다. 우리 안에 남아있는 모든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기로 결단하십시다. 사람을 자랑하지 않고 우리가 자랑하기에 가장 합당한 그리스도만을 자랑하는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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