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맡기신 직분에 감사하는 삶
▣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삶
디모데전서 1장 12절 ~ 17절
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오늘 본문 말씀은 바울이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박해자이고 비방자이고 폭행자였던 죄인이었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세상에 죄악으로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본이 되게 하시기 위해 자신을 구원에 이르게 하시고 또한 직분을 맡기신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라고 하십니다. 여러분들은 범사에 얼마나 감사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 삶을 되돌아보면 나의 삶은 감사보다는 불평하고 원망하며 너무나 쉽게 화를 내곤 했습니다. 그러나 상대의 말에 귀 기울려 상대의 의견을 존중할 때 자신의 인격을 존중받을 수 있으며 자신의 의견 역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감사가 넘칠 때 분노는 사라지고 원망과 불평이 사라진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의 삶에 감사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이때 여러분의 삶에 감사가 넘쳐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 안에 감사가 넘쳐나면 미움과 분노가 사라지고 원망과 불평도 사라지며 주님의 은혜만이 충만히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범사에 감사를 고백하고 감사하며 살아갈 것을 결심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삶이 감사를 통해 늘 긍정적 모습으로 바뀔 때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를 경험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늘 내게 없는 것만 보고 욕심을 부리니까 그런 것이지 보는 눈을 달리해 보십시오. 자신에게 있는 것을 보십시오. 소중한 것들을 이미 너무나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가진 것에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남과 비교는 열등감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우월감을 가져다줘서 우쭐하여 교만한 마음을 주기도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참으로 귀한 것임을 기억하시고 현재있는 것에 감사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마치 내일이면 아무런 냄새고 맡지 못할 사람처럼 꽃의 향내를 맡고 음식의 냄새를 맡도록 하십시오. 이 모든 것들이 얼마나 소중합니까? 내가 볼 수 있다는 것, 들을 수 있다는 것, 만질 수 있다는 것,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 본 적이 있습니까? 이처럼 우리는 한 평생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갈 것을 결단해야 합니다. 억울한 일, 섭섭한 일, 괴롭고 슬픈 일이 있어도 우리가 날마다 감사로 나아가면 감사가 우리의 삶을 은혜로, 축복으로, 또 기적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께 받은 직분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교회를 박해하던 죄인 중에 괴수와도 같았으나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쓰임을 받게 되었다고 고백을 합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풍성한 은혜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1. 맡기신 직분에 감사하는 삶
우리가 자녀를 축복할 때 학교나 직장 그리고 세상에서 칭찬받고 높임 받으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살아갈 수 있는 은혜가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자녀에게 많은 것을 주신 것에 감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현재 가진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사도로 세우시고,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 하도록 맡기신 직분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두 가지를 고백합니다. 첫째는 자신에게 직분을 맡기신 분이 바로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울에게 직분을 주시면서 능력을 주셨습니다. 주님은 바울에게 그냥 사도의 직분만 맡기신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의 힘으로는 결코 맡은 직분을 감당할 수 없었지만 성령 충만함을 힘입어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했던 바울은 담대하게 주님의 복음을 선포했고 병든 자를 고쳤으며 귀신 들린 자를 치료했습니다. 자신의 힘이 아닌 성령의 충만함으로 주신 사명을 감당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19장 11절과 12절에서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자에게 놓기만 해도 병이 떠나가고 치료가 임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울에게, 혹은 손수건이나 앞치마에 신비한 능력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령의 능력이 임함으로 이러한 놀라운 기적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과 같이 우리에게도 직분을 맡기시고 능력 또한 주십니다. 말씀과 기도의 훈련을 통해 성령으로 충만할 때 주님 맡기신 모든 사명을 우리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의 일은 내 힘과, 내 능력과, 내 의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가 임할 때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일을 하다가 보면 꼭 문제가 일어나고 여러 불평의 소리가 나오지만, 주님의 은혜가 임하면 성령 충만함으로 기쁨과 감사로 맡기신 사명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성령의 충만함을 구해야 합니다. 큰 은혜를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받은 은혜를 잘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적게 주셔서 문제가 되었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여전히 은혜가 부족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받은 은혜를 지키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은혜를 충만하게 받았을 때는, 마음에 기쁨이 가득차고, 모든 죄악에서 이긴 것 같고, 어떤 시험도 이길 것 같고, 모든 이를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늘 성령의 충만함으로 은혜의 생활을 유지해야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은혜의 생활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승리의 순간은 짧고, 실패는 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내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모든 일을 능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일할 때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주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둘째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기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직분을 맡기실 때 다른 특별한 것을 보신 것이 아닙니다. 바울의 충성된 마음이면 충분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의 능력이나 배경보다 그의 마음의 중심을 더 중요하게 여기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분을 맡기실 때 우리는 자신의 능력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보고 과연 내가 주신 사명 잘 감당할 수 있을까? 하며 염려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것들을 보지 않으십니다. 대신 우리 마음의 중심을 살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하시는 것은 충성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능력과 상황을 바라보기 보다는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내가 얼마나 하나님께 충성된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충성된 마음이 있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충성된 일꾼이 되고자 한다면 모든 일을 먼저 준비하고 열심히 살아감으로써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께 마음을 쏟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충성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이 우리를 놀랍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성령의 능력을 받아 주의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울과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분을 주신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주님을 향한 충성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삶
사도 바울은 부르심을 받기 전에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고백합니다. 그는 교회를 비방하는 자였고 박해하는 자였으며 폭행하는 자였습니다. 스덴반 집사가 돌에 맞아 순교할 때 증인으로 서있었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이단이라고 생각하여 그들을 붙잡아 감옥에 집어넣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이렇게 주님을 대적하는 일에 앞장섰던 바울을 주님께서 긍휼히 여겨주시고 만나주셨습니다.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주님이 빛으로 오셔서 바울의 영적인 눈을 뜨게 하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바울은 새사람으로 변화되었고 위대한 하나님의 사도로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바울이 은혜를 받고 나서 깨닫게 된 것은 자신이 죄인 중에 괴수와 같은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죄인들 가운데서도 우두머리, 즉 가장 죄가 많은 사람이었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자신을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자녀로 삼아주셨을 뿐 아니라 사도라는 귀한 직분을 맡겨 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박해하는 등 죄인 중에 괴수와도 같은 바울을 주의 긍휼하심 가운데 풍성한 은혜로 사랑하셔서 구원해 주시고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한이 없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바다보다 넓고 하늘보다 높아서 모든 사람이 그 사랑의 품에 안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로 인해 절망 가운데 있던 우리에게도 이러한 놀라운 사랑으로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과 같이 우리도 나의 나 된 것은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만이 나의 모든 것이 되십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갈 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깨달아야합니다. 그것을 깨닫게 되면 교회 와서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 좋고, 성경 말씀을 읽으며 기도드리는 것이 너무 좋고, 찬송을 드리며 주님을 높이는 것이 너무 좋게 됩니다. 세상의 다른 것은 보이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 보이는 삶이 되어 예수님만 생각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제 자신이 하나님께 긍휼을 받은 이유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과 같이 악행을 저지르던 사람도 구원하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셨습니다. 유대교에 대한 남다른 열심을 품어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바울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구원해 주셨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 받은 우리 또한 모든 사람에게 은혜와 긍휼에 대한 귀중한 본보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머물거나 지나간 자리에 오직 예수님의 은혜만이 남아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받으면 사도 바울처럼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주님의 놀라운 역사를 온 세상에 펼치는 귀한 일꾼이 됩니다. 이렇듯 우리는 날마다 범사에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기억하고 모든 사람에게 본이 되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바울은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그의 찬양 속에는 죄인 중에 괴수였던 자신을 불러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짙게 배어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 받은 우리가 할 일은 오직 하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직분을 맡기시며 주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실 때 우리는 사도 바울과 같이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능력이나 좋은 배경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충성된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 직분을 맡기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주셔서 맡기신 사역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던 사도 바울이 구원받은 것은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증거가 되듯이 구원받은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대한 귀중한 증거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은혜로 구원받은 죄인임을 깨닫고 우리가 지나간 자리에 주님의 은혜만이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주님께 감사하며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도와 말씀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 그리고 우리 일상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감사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한 평생 성령으로 충만해서 주님이 맡기신 직분을 온전히 감당하고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은혜를 늘 기억함으로써 우리가 지나간 자리에 주님의 은혜만이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언제나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주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감으로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복된 삶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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