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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주일 말씀

하나님께 영광,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에게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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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 영광인 구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은 사람들에게 평화인 구주 예수 그리스도

 

누가복음 2장 8절 ~ 14절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우리의 구주께서 나셨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시는 구주 예수님,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에게 평화가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 안에서 고요하고 평온한 시간을 갖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정하시고 그날은 모든 일을 쉬면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하셨습니다. 주 앞에서 고요하고 평온한 쉼을 얻는 동안 수고하고 무거운 인생 짐을 내려놓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가장 먼저 듣게 된 사람들은 목동들입니다. 양들도 사람도 잠이 든 밤, 목자들은 고요한 밤의 정막 안에서 양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에 천사가 영광의 빛 가운데에 그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천사들은 분주한 사람이나 깊이 잠든 사람에게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고요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깨어 있었던 목동들에게 천사들이 찾아갔고,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경배하러 찾아가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이어서 목동들은 눈앞에 수많은 천군 천사가 나타나 찬양하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구주 예수의 탄생은 첫째로,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찬양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땅에서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라고 찬양했습니다. 

1. 하나님께 영광인 구주 예수 그리스도
천사들은 예수님의 탄생이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에게 영광”이라고 찬양했습니다. 사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이 땅의 사람으로 낮아지신 성육신이 사람의 생각으로는 전혀 영광스럽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영광"이라는 것은 "빛나는 것"이요, "영예로운 일"이며, “누군가 높아질 때”사용되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사람이 하늘나라로 들려 올라갈 때에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찬양이 더 어울릴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사들은 낮아지신 아기 예수에 대해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찬양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인가를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요한복음에서 “영광”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도 요한이 어떤 경우에 "영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고, 예수께서는 어떤 경우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씀하셨는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사도요한은 성육신 사건 자체가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이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라고 했습니다. 성육신 하신 예수님에게서 나타난 영광은 하나님의 영광과 동일한 영광이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8절에도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라고 함으로써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증언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도 직접 하나님과 자신이 하나임을 밝히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예수님은 동일한 영광을 가지셨기에 탄생하신 예수님의 영광이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천사가 노래했습니다. 다음으로,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님은 자신이 죽음을 통해 영광을 얻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 많은 생명이 열매를 맺게 할 영광의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3장 30절부터 32절에는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팔려고 나갔을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계획이 진행되어 갈 때에 영광을 받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인자가 고난의 영광을 받을 때 함께 영광을 받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의 증거들을 통해서 성경이 무엇을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말씀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작정하신 구원의 역사를 성취하실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의 성취이기에 하나님께 영광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천사들이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찬양했던 것입니다. 

2.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은 사람들에게 평화인 구주 예수 그리스도
주전 8세기에 활동했던 이사야 선지자는 장차 이 땅에 오실 메시아에 대해 이사야서의 곳곳에서 예언했습니다. 이사야서의 예언을 보면, 심판을 외치는 와중에서도 회복의 메시지가 계속 전해집니다. 또한 악인을 정죄하고 책망하는 가운데서도 의로운 백성에 대한 구원의 메시지가 선명하게 전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메시야가 오셔야 함을 선포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사야서 9장 6절은 메시야 예언의 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 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메시아는 사람에게서 태어나실 것이요,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주실 아들이라는 예언입니다. 6절 말씀은 메시아를 묘사하는 여러 명칭을 통해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보여줍니다. 
첫째, 기묘자는 그의 인격과 능력과 사역 등에 있어서 인간성을 초월하는 기이하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곧 그분의 신성을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둘째, 모사는 메시야의 통치 능력을 보여주는 단어로, 메시아는 사탄과의 싸움을 능히 승리로 이끄실 참 지혜를 가지셨음을 나타냅니다. 
셋째, 전능하신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메시야는 계획한 모든 것을 반드시 이루는 능력이 있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넷째, 영존하시는 아버지는 본질상 하나님과 본체이신 메시야의 신성과 함께 영원한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주는 명칭입니다. 
다섯째, 평강의 왕은 하나님과 죄인 사이를 화목하게 하시고 영원한 평강의 나라를 세우실 분임을 보여주는 명칭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메시야가 오시리라고 예언한 지 700년이 지나도록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에 죄를 더해갔습니다. 
그 결과 로마 황제의 통치하에서 당하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웠습니다. 그들이 이사야가 예언한 메시아가 오셔서 구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할 때에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아기 예수는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탄생하신 메시야를 향해 수많은 천군 천사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찬양하는 이유입니다.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이 가시는 곳에는 다툼이 사라지고 질병과 귀신이 떠나갔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해 두려움이 사라지고 마음에 평강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평강의 왕께서 영원히 전능한 권세와 지혜와 능력으로 백성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탄생하실 때 천사가 요셉에게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마음에 두려움과 근심 걱정이 떠나가고 기쁨과 평강이 넘칩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함께 계실 때에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이런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에게 예수님이 찾아가셔서 하늘 평안의 큰 기쁨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신 자들”에게 예수님이 평강의 왕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누구를 기뻐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까? 성경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기뻐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됩니다.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가 되어 약속하신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육신 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평강의 왕으로 오신 메시아입니다.그분은 우리의 죄와 허물로 인해 하나님과 사이에 막혔던 담들을 허물었습니다. 유대인도 이방인도 평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으면 하나님과 화평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모든 믿는 자들이 한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회목하게 되는 것입니다.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이 내게 오셔서 하나님과 나를 화평하게 해 주셨습니다.그러므로 예수님께 순종하는 자 역시 누군가를 찾아가서 하나님과 화평하도록 도와야 합니다.이것이 이 성탄절에 하나님이 기뻐하신 자들에게 평화로 오신 예수님을 따르는 길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정사를 어깨에 메시고,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신 아버지, 평강의 왕으로 탄생하신 구주 예수님을 큰 기쁨으로 찬양합니다. 예수님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으로 오신 구주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창조주요 전능자요 하나님과 동일본체이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사람이 되기까지 자신을 낮추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서 대신 죽어야 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심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이 되셨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서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에게 하늘로부터 임하는 평강, 세상이 줄 수도, 알 수도 없는 평강을 부어 주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매일매일을 큰 기쁨의 성탄으로 찬양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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