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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주일 말씀

가장 소중한 것을 잘 지키며 한 해를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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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많이 말하기

말씀이 주는 유익을 소중하게 지키기

 

시편 19편 7절 ~ 11절
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11.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새해에는 세상 어떤 사람보다 주님을 가장 사랑하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새해에는 자기 자신보다 가족과 이웃을 더욱 사랑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더욱 크신 사랑이 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올해는 성도 여러분에게 복 받을 일이 정말 많아지기를 제가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제 마음의 소원을 다 이루어주셔서 여러분에게 좋은 일이 많아질 줄 믿습니다. 

우리는 해마다 새 목표를 정하고 1년 내내 그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가를 수시로 점검합니다. 아무 계획도 목표도 없이 살아도 살아지지만, 하나님 앞으로 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열심히 달려갔는데 도착해 보니 하나님 없는 정 반대 방향에 도착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 우리가 올바른 방향을 정하고 출발하도록 도와줄 소중한 말씀은 다윗의 시입니다. 오늘 말씀을 깊이 헤아리면서 우리 삶에 우선순위를 잘 정하고 그 길로 함께 달려가는 복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많이 말하기  
올해의 최우선 목표를 우리 입술에서 말씀을 가장 많이 말하는 해로 삼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은 평소에 무엇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기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생각을 자꾸 말하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많이, 자주 말하는 그것이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시인은 여호와의 말씀에 대해 반복적으로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7절은 여호와의 율법, 여호와의 증거, 8절은 여호와의 교훈, 여호와의 계명, 9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 여호와의 법 이 렇게 여섯 가지의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을 각각 다른 단어를 사용하여 말한 것입니다. 이것을 볼 때,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번 두번 말하는 것으로는 말씀을 귀하게 여기는 자기의 마음이 다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보물은 하나님의 말씀이었던 다윗입니다. 시편 119편에서는 전체 176절에서 매 절마다 하나님 말씀을 다른 단어로 찬양합니다. 저자 미상이지만, 많은 신학자들이 시편 119편을 다윗의 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말씀을 소중하게 생각한 다윗이기에 하나님 말씀에 대해 많이 말했을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보물은 어떤 것인지요? 그것은 자기가 어떤 것에 대해 가장 열정적으로 말하는 가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명품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의 입에서 명품을 많이 말하듯이, 하나님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의 입은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말합니다. 사실 모든 보물들은 육체가 살아 있는 동안 그 사람에게 자랑도 되고 기쁨도 줄 것입니다. 그러나 육체의 숨이 끊어지는 그날에는 그 어떤 보물도 소용이 없어집니다. 세상에는 자랑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보물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소중한 보물은 성경입니다.오직 성경만이 사람의 영혼을 구원받게 하고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값 비싸고 소중한 보물은 없어도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올 한 해, 저와 여러분의 입술에서 가장 소중한 하나님의 말씀이 늘 떠나지 않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2. 말씀이 주는 유익을 소중하게 지키기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여섯 가지 이름과 말씀의 능력을 선포했습니다. 율법, 증거, 교훈, 계명, 경외하는 도, 법 이런 단어들은 징계를 생각나게 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런 단어들이 완전하며 영혼을 소성시키고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한다고 했습니다. 마음을 밝게 하고, 눈을 맑게 한다고 했습니다. 영원까지 이르는 정결한 말씀이요, 진실하여 다 의롭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진술들은 ‘율법의 징계를 초월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던 다윗의 고백입니다.

그가 밧세바와의 간음 때문에 저지른 간음, 살인교사, 이웃의 아내를 탐한 것은 십계명 중에서 세 가지를 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죽어야할 율법의 징계 앞에서 피할 길이 없는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것이 죄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최고 권력자인 왕이었기에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가져도 된다는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행동들이 계명을 어긴 범죄였음을 선지자 나단을 보내셔서 깨닫게 하셨습니다. 죽어 마땅한 죄들을 깨닫게 된 그는 자기의 죄를 고백하며 철저하게 회개했습니다. 그의 진실한 회개를 받으신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신 그 은혜를 다윗은 평생 기억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은 범죄한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입술을 통해서라도 말씀하시는 분이심을 체험했고, 그것을 깊이 기억했습니다. 

최고의 왕이 되었어도 다윗의 삶은 참으로 아픔과 괴로움 많은 굴곡진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는 고난이 다가올 때마다 죄 사함 받았던 은혜를 기억하고 일절 원망불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대놓고 저주하는 시므이의 욕설조차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니 실컷 저주하도록 가만두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시므이의 욕설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기 영혼을 구원하실 말씀을 하실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다윗의 이러한 삶의 태도는 우리 모두가 배워야할 올바른 신앙 모습입니다.

그는 심지어 악인의 입술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말씀하실 수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러한 영성의 사람인 다윗은 대자연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시편 19편 1~6절은 자연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체험한 다윗의 고백입니다. 하늘과 땅, 밤과 낮, 해, 이 모든 것들은 언어도 없고, 소리도 없지만,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증거하고 있음을 다윗은 체험했습니다. 자연현상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계시를 누구나 느끼는 이유는 하나님은 온 세상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주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을 자연계시, 또는 일반 계시라고 합니다. 들리는 언어도 없고, 소리도 없지만 자연현상에서 창조자와 주관자를 느끼게 되는 계시입니다. 이런 일반계시는 믿든지 안 믿든지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체험하고 있습니다. 목동이었던 다윗도 대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늘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특정한 사람에게 찾아오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선택하셔서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이 기록된 말씀이 특별 계시요, 믿는 자들에게 주신 특별 은총인 성경말씀입니다. 다윗은 이 두 가지 계시를 다 체험한 자로써 그가 받은 은혜를 소중히 지킨 사람입니다. 다윗의 이런 모습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고, 이새의 막내아들로서 아버지의 양을 치던 목동다윗을 이스라엘 최고의 성군이요, 시인이 되게 했습니다. 이런 다윗이기에 율법은 영혼을 속박하는 쇠사슬이 아니라 “마음을 기쁘게 하는 꿀”입니다. 다윗은 말씀을 순금보다 더 사모할 만큼 귀한 것이고, 송이 꿀보다 더 달다고 표현합니다. 불순물이 전혀 섞이지 않은 100% 순도의 순금보다 더 사랑할만한 말씀이라고 합니다. 벌집에 꿀이 가득 차 있는 덩어리를 송이 꿀처럼 말씀이 귀하고, 소중하고, 좋은 맛을 준다는 것입니다. 죽은 영혼을 살게 하는 말씀의 은혜를 체험한 다윗이기에 말씀의 유익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말씀의 단맛을 모르는 채 세상 쾌락에 빠져 있습니다. 세상 쾌락은 잠시잠깐만 달콤할 뿐 반드시 큰 부작용을 가져옵니다. 사람에게 병과 불행이 다가오는 가장 큰 원인은 말씀의 단 맛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고도 하나님을 배반하는 사람의 모습은 꿀을 외면한 꿀벌과 같습니다. 꿀벌이 꿀을 버리고서야 무슨 수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마치 물속에서 튀어나온 물고기와 같이 죽어가게 될 것입니다. 꿀벌이 꿀을 찾듯이, 금을 모으는 사람이 순금을 모으듯이 성도는 말씀을 사모하고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말씀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의 은혜가 다가오는 것입니다. 

순금보다 송이 꿀보다 더 말씀을 소중히 지키려고 알람을 항상 켜놓고 살겠다는 것입니다. 나단의 경고가 없었다면 하나님께 버림받는 처지가 될 뻔했던 다윗의 고백입니다. 누구에게든지, 대자연서조차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킴으로써 큰 상을 받겠다는 결단입니다.  그렇게 말씀을 소중하게 지키면 누구에게든지 큰 복이 임합니다. 욥에게 베풀어주신 것과 같은 갑절의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루가 가면 하루가 오는 순환이 영원히 반복되도록 시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결단코 이틀이 지나거나 하루 반이 지난 후에 새 날이 다가오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천지만물이 창조 된 이후로 하루가 가고 하루가 오는 이 자연현상을 계속 유지하심으로 새 해를 맞이하는 기대감을 주셨습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새 날, 새 해를 통해서 하나님은 영원무궁토록 변함없으신 하나님이심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 하나님께서 새 해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 마음과 자세를 바로 잡고 새롭게 한 해를 준비하게 하시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22년 새 해에 우리는 가장 소중한 것을 잘 지키는 한 해를 살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 말씀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가장 많이 말하는 한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다음으로는 말씀이 주는 유익을 소중하게 여기며 지키는 한 해를 살기를 축복합니다. 이 두 가지를 잘 지키며 한 해를 살아간다면, 올 한 해의 끝에 서는 날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는 우리 모습은 많은 성장과 성숙이 이루어져 있을 것입니다. 

2022년 송구영신 예배를 드릴 때, 우리가 말씀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 지켰는지, 우리 입술이 하나님 말씀을 가장 많이 말하며 한 해를 보냈는지를 돌아보면서 넘치는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돌릴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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