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찔리게 하는 설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구원의 삼중 축복이 약속되었습니다.
사도행전 2장 36절 ~ 39절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성령의 능력이 여러분 안에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항상 동일한 사랑으로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 분 안에 거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도행전 2장은 오순절 성령 강림과 베드로 사도의 설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순절 날 성령을 받자, 제자들은 더 이상 두려움에 떨지도 숨지 않았습니다. 성령세례를 받고 각 방언으로 크게 기도하는 소리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달려왔지만 담대했습니다. 각각의 방언으로 크게 기도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고 듣는 사람들이 크게 놀랐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살다가 예루살렘으로 오순절 명절을 지내러 온 순례자들은 ‘이 갈릴리사람들이 내가 사는 나라의 말을 하는 것이 귀에 들리니 이게 어찌된 일이냐?’라고 했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나서서 큰 소리로 모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요엘 선지자의 예언대로 성령 충만을 받고 기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말씀을 배우고, 예수님의 설교를 듣기만 했던 베드로가 첫 설교를 한 것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보면, 성령 강림은 요엘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요, 하나님께서 다윗과 세우신 언약대로 영원한 왕권을 가지고 오신 왕이요, 메시야가 예수이심을 증거했습니다. 그 예수를 유월절 명절에 죽였으나, 하나님이 살리셔서 주와 그리스도로 삼으셨다고 담대하게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를 죽인 사람들은 바로 지금과 같이 명절에 모였던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설교에서 마땅히 선포되어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베드로입니다.
오늘 본문은 베드로 설교의 결론부분입니다. 모든 설교의 결론은 듣는 자마다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영원히 살게 하는 것입니다. 오순절 명절에 예루살렘에 찾아온 순례자들에게 전하는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서 우리가 영혼 구원을 위해 선포해야할 설교는 어떤 것인지 헤아리는 시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1. 마음이 찔리게 하는 설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의 제자들 대부분은 갈릴리 어부였습니다. 그들은 어부로서의 삶을 버리고 3년 넘도록 오직 주님만 따라 다녔습니다. 죽임 당하신 지 3일 만에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과 갈릴리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부활의 주님을 다시 만날 기대를 가지고 갈릴리로 모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날 수 없자 가만히 앉아서 주님을 기다리고 있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다 같이 물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이전 세상으로 다시 찾아 나선 것입니다. 그들을 찾아 갈릴리 호수로 찾아가신 주님께서 동료들을 이끌고 물고기 잡으러 간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그는 진심을 담아 주님을 사랑한다는 대답했습니다. 자기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 주님이 아신다고 세 번 대답한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고 돌보고, 먹이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너는 나를 따르라”라고 하셨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찾아 나서는 삶을 버리고 오직 주님을 따르는 삶의 길로 가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갈릴리 호숫가에서의 짧은 설교를 듣고, 베드로는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기로 결단했습니다. 이처럼 설교는 세상에서 추구하던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길을 찾게 해야 합니다.
36~37절 오늘 오순절 첫 설교에서 베드로가 사람들에게 선포한 내용도 그와 같습니다. 갈보리 언덕 위에 모였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지 50일 된 오순절 날 베드로가 선포한 설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지만, 하나님께서 그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 되게 하셨다고 선포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던 그 때에 세상이 어두워지고, 지진이 일어난 것을 본 사람들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삼 일만에 부활하셨다는 소문을 들은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베드로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자가 바로 당신들이라고 담대하게 선포한 것입니다.
열흘 전, 갈릴리 호숫가에서 베드로는 자기의 부끄럽고 민망한 죄를 깨끗하게 해결해 주신 예수님의 설교에 은혜를 입었습니다. 주님이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신 말씀에서 죄 사함의 체험을 했기에 예루살렘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죄를 사함 받도록 설교를 한 것입니다. 설교에는 세상의 축복이 아니라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자기의 연약함을 감추려던 삶을 자기 연약함을 초월하는 삶으로 변화시키는 은혜입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는 자기 스스로 댓가를 지불할 능력이 없는 자들의 죄를 해결해 주시는 선물입니다. 베드로의 오순절 첫 설교는 50일 전에 예수님을 못 박은 자들의 마음에 깊이 남아 있는 죄를 해결할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이처럼 설교를 들을 때, 자기의 죄를 깨닫고 마음이 찔리는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기 마음 깊은 곳에서 찔림이 있어야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설교를 들을 때, 내가 심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시는 찔림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설교를 들을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하여 본문의 예루살렘 순례자들처럼 설교를 들을 때, “나의 이 패역함을 어찌 할꼬!” 탄식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구원의 삼중 축복이 약속되었습니다.
사도행전 2장의 베드로의 설교는 36절에서 끝이나지만, 설교 후에도 여러 말로 사람들이 자기 죄를 깨닫게 되도록 권면하며 교제했습니다. 40절에 보면,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여기에서의 “패역한 세대”는 “부패한 세대”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셨건만, 모든 사람의 죄로 말미암아 부패한 세상이 되었음을 성경은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함으로써 아름답던 세상이 부패하고 패역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기에게 부패가 진행되고 있음을 본인이 모른다는 것입니다. “부패”란 썩음을 말합니다. 부패한 이 세상을 살릴 길은 오직 예수를 구주로 믿고 구원받는 길 뿐입니다. 죄와 허물로 부패해진 생명을 살릴 길은 오직 예수뿐이라고 주님이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부패한 자들을 살아나게 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어 주셨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이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일들을 전하는 것이 바로 설교입니다. 오늘 본문의 베드로 설교도 구원받은 자에게 주실 놀라운 선물을 약속하셨다고 선포합니다.
38절은 구원 받은 자들에게 회개와 죄 사함, 물세례(침례), 성령 세례의 선물이 준비되었음을 선포했고, 39절은 이 선물은 이스라엘 사람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시는 모든 사람에게 약속되었음을 선포했습니다. 이 약속의 말씀대로 자기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자마다 죄 사함을 받고 죄로부터 깨끗하게 됩니다. 사도요한은 요한일서 1장 9절에서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을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찬송을 했습니다.
아무도 회개한 죄를 다시 정죄하지 못하는 것은, 그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에서 피 흘려 죽으신 주님의 보혈로 모든 죄를 씻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물세례는 물에 잠기었다가 일어나는 거듭남, 중생의 예식입니다. 죄 사함 받은 자를 예수 이름으로 물에 침수 시킬 때에, 죄에게 종노릇하던 옛사람이 죽는 것입니다. 물속에 잠긴 옛사람은 눈이 감기고, 호흡이 멈추고, 귀로 아무 것도 듣지 않습니다. 물속에서 일어날 때에 새 호흡이 터지고, 새 언어를 말하고, 예수 이름으로 중생한 새 피조물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선언을 듣게 됩니다. 옛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물속에서 죽고, 새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었다면, 침례를 받고 하나님 나라 호적에 등록되어야 합니다. 마치 세상에 태어난 아기를 부모의 호적부에 등록을 해야 그 가문의 일원으로 계수 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예수 믿고 거듭난 사람이 성령을 사모하며 기도하면, 오순절에 임하셨던 그 성령께서 강림하셔서 계속 성령 충만하게 내주하시고, 동행하여 주십니다. 성령이 임해야 자기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은혜를 입어야만 제자가 될 수 있기에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세 가지, 회개와 죄사함, 물세례, 성령 세례는 구원받은 자 모두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누구에게나 거저 주시는 은혜입니다. 설교를 들을 때, “어찌 할꼬”하며 자기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누구에게든지 이런 삼중의 축복을 약속하신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축복합니다.
오늘날 모든 사역현장에서 선포되는 설교의 내용은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함으로써 회개하여 죄 사함 받도록 해야 합니다. 죄 사함 받은 자가 세례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해야 합니다. 세례 받은 자마다 성령 세례를 주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도하도록 권면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모든 자에게 이러한 삼중 축복의 선물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전하는 전도의 말들이 이런 복음적 설교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축복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런 목적을 갖고 우리에게 복음 전도를 위한 설교의 기회를 얻기를 바랍니다. 그 때에 패역한 세대에서 한 영혼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선한 도구로 사용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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