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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주일 말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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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가정에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속한 교회와 나라에 복을 주십니다. 

 

시편 128편 1절 ~ 6절
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6.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시편 120편 부터 134편까지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제목의 시편들입니다. 이 열다섯 편의 시들은 명절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온 순례자들이 해발 900M에 위치한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올라가면서 부르던 찬양입니다. 예배에서 부어주실 은혜와 복을 기대하는 예배자들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들입니다. 순례자들은 한 걸음씩 성전을 향해 올라가면서 세상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던 일상의 옷을 하나씩 하나씩 벗어내는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시작된 성전에 올라가는 찬양들은 성전에 가까워질수록 회개와 감사의 찬양으로 점점 깊어졌을 것입니다. 모든 생각이 하나님께로 집중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도 더욱 깊어졌을 것입니다. 오늘 드리는 예배도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를 부르는 순례자와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드려지기를 기대합니다.   

1.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 경외”는 하나님께 대한 깊은 사랑과 존경심에서 생기는 두려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행복을 느낍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모든 참 행복의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1절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마다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과, 여호와의 길을 걷는 것을 동격으로 표현했습니다.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길을 걸어간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의 길은 사람의 길과 완전히 다르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길’이란 모든 것을 하나님 말씀으로 시작하고 하나님 말씀으로 마치는 길입니다. 그 길은 사람의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좁고 외로운 길입니다. 사람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길을 선택한 자마다 걸어가야 할 말씀에 순종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길을 걷는 성도가 되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많이 받으십시다. 그 복으로 이 땅 이스마엘의 후손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가정에 복을 주십니다. 
인류 최초의 가정 공동체를 세우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에서 홀로 지내는 아담에게 돕는 배필인 아내로 하와를 주셨습니다. 잠언 19장 14절에서도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라고 합니다. 슬기로운 아내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이라는 말씀입니다. 슬기로운 아내를 선물받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성도가 되시면 됩니다. 아멘

하나님은 한 남편과 한 아내, 그들의 자녀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가장인 남편은 열심히 일하는 수고를 통해 가정에 필요한 재정을 공급하는 복을 주셨습니다. 수고한 대로 먹고 사는 것은 고생이지 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이 남편의 땀과 수고가 복이요, 형통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일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주신 복이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헛된 탐욕으로 요행을 바라는 것은 하나님의 길을 걷는 모습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돈이 많은 것을 복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복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분의 길을 걸을 때, 수고하는 모든 고생에 의미가 있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형통함을 주십니다. 이어서 시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아내와 자녀에게도 복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가정을 안정되게 세운 남편에게 돌봄과 사랑을 받는 아내입니다. 남편의 돌봄을 받는 아내는 잘 익은 포도열매와 같아서 남편과 자녀들에게 풍성한 사랑을 베푼다는 말씀입니다. 그런 아내는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잘 돌봄으로써 존경과 칭찬을 듣습니다.  
 
부부가 연합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에는 자녀들에게도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올리브나무는 열매 뿐아니라 껍데기, 나뭇잎까지 버리는 것 하나 없는 귀중한 나무입니다. 감람나무의 열매인 올리브는 왕이나 제사장에게 기름 부을 때 사용하는 기름을 냅니다. 특별히 “어린 감람나무”는 무한한 생명력과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상징적 표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가정에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그 은혜를 찬양하며 성전으로 올라가는 시인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길은 온 가족이 하나 되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기를 축복합니다. 

3.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속한 교회와 나라에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시온에서 복을 주시고,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게 하신다”는 5절의 말씀은 교회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서 평생토록 풍성한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6절의 “네 자식의 자식을 보고,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으리라”라고 하신 말씀은 영원한 장수와 평안의 복을 온 백성에게 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자기와 자신의 가정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심이 얼마나 큰 감사와 영광이겠습니까? 더군다나 자기로 인하여 자신이 소속된 교회와 나라에 복을 주신다면 그 영광이 어떠하겠습니까?

덴마크 중흥의 아버지로 불리는 니콜라스 그룬트비 목사님(1783~1872)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덴마크는 지하자원도 없고, 황무지 땅이 대부분인 나라였습니다. 게다가 1864년 프로이센(독일)과 전쟁을 했는데, 그 전쟁에서 덴마크가 패배하였습니다. 그 전쟁으로 그나마 조금 있던 비옥한 땅마저 독일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런 비극적인 상황으로 덴마크의 경제는 파탄에 이르렀고 백성에게는 소망이 사라졌습니다. 그때 니콜라이 그룬트비 목사님은 덴마크 국민의 의식을 일깨우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 실의에 빠져있는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도록 독려했습니다. 또한 목사님은 자녀만큼은 행복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자녀들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목사님은 덴마크가 경제적으로 일어서야 한다는 것을 국민들이 깨닫도록 교육했습니다. 그런데, 덴마크의 땅은 농사짓기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덴마크에 맞는 산업은 낙농업이라고 판단하였고, 낙농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을 목초지로 만들게 했습니다. 농작물을 키울 수 없는 환경이었기에 꽃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덴마크는 유럽 최대의 낙농업국가를 이루게 되었고, 유럽 화훼시장의 최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니콜라이 그룬트비 목사님의 사상 중심에는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나라를 잘 살게 하는 것에 관심을 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나라로 세워나가는 것이 주관심사였습니다. 그의 사상은 3 애 정신에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자, 이웃을 사랑하자, 땅을 사랑하자” 그룬트비 목사님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길을 걷는 자가 되어 자신과 가족과 나라에 하나님의 복이 임하게 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통해 온 세상에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가는 시인은 너무나 행복한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의 길을 따라갈 때마다 복을 주셨던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자신이 하는 수고에 복을 주셔서 땀 흘린 소득으로 풍요하게 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자신의 가정에 복을 주셔서 아내와 자녀들이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며 행복하게 해 주심을 찬양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과 이스라엘이 복을 받아서 부흥하고 성장하게 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시인은 ‘이번 명절에는 어떤 은혜와 사랑을 또 부어 주실까?!’를 기대하며 하나님의 성전으로 올라가며 찬양했을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올 때에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성전에 올라오시는지요? 시인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길을 가는 자에게 풍성한 복을 내려주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하나님께 나아오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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