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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주일 말씀

종말 신앙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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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 서로 사랑하고, 서로 대접하고, 서로 봉사하라

 

베드로전서 4장 7절 ~ 11절

0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0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0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열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오늘 본문 7절은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라는 구절로 시작을 합니다. 이로써 초대교회 때부터 교회는 종말 신앙으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었음을 알게 합니다. 모든 것의 마지막 날이 가까워졌다면, 곧 주님 오신다는 것인데... 우리 어떻게 믿으며 살아야 할까?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첫째,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베드로 사도가 가장 먼저 권면한 종말 신앙은 '자기 성찰이 있는 기도'입니다. 즉, 자기를 먼저 살피라는 개인에게 주는 권면의 당부입니다. 그냥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마음으로 절제하며 기도하라"라고 합니다. 주님 오실 날을 바라보는 신앙이라면 이런 기도를 드림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먼저 자신을 깊이 성찰하면서 기도하는 신앙이 될 때, 우리는 세상을 능히 이기는 종말 신앙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둘째, 서로 사랑하고, 서로 대접하고, 서로 봉사하라

 

깊은 자기 성찰의 기도로 자기의 그릇을 준비했다면, 이제는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 섬기라는 권면입니다. 그래서 사도는 "서로"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공동체적 종말 신앙을 가르칩니다.

가장 먼저, 서로 사랑하라(8절)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해 주라고요.(마 18장) 이런 용서를 할 수 있는 사랑의 사람이 과연 있겠습니까? 없습니다. 결단코 없다고 단언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드로 사도는 자신을 성찰하고 기도하라는 권면을 먼저 한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헤아린 사람들이 서로를 깊게 사랑하고, 모든 죄를 서로 용서해 주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것, 이것이 종말적 공동체가 이루어가야 할 아름다운 공동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만이 허다한 죄를 덮어주는 사랑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다음으로, 서로 대접하라(9절)

"대접(offer hospitality)"은,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성심성의껏 이웃을 접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창세기 18장에서 아브라함이 자기 장막 곁을 지나가는 세 사람을 초대한 것이 바로 '대접, offer hospitality'입니다. 히브리서 13장 1~2절은 이런 극진한 대접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이런 대접을 많이 하는 저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서로 봉사하라(10절)

우리 각 사람에게는 분명히 하나님이 주신 은사, 달란트가 있습니다. 그 은사대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서로 섬기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일이겠습니까? 그런데 보통은 교회에서의 봉사를 보면 몇 사람에게 편중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봉사하고 싶지만, 성격이나, 환경 때문에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봉사를 맡을까 봐 지레 겁을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각각 받은 은사를 다른 곳에서 사용하고 있는지 않습니까? 아니면 숨겨두고 있지는 않습니까? 작은 달란트일지라고 선한 청지기같이 사용함으로써 서로 봉사하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종말 신앙으로의 초대를 우리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어떠한 고난에 처하더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자기를 성찰하면서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서로 뜨겁게 사랑하고 용서하라. 서로 극진히 대접하고, 하나님께 받은 은사대로 서로 봉사하라. 이런 종말적 신앙은 사람의 힘이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님을 사도는 전합니다. 11절입니다. 기도도, 사랑도, 대접도, 봉사도 다 하나님이 하는 것 같이 하고, 하나님께 받은 힘으로 하라고 가르친 것입니다. 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 관점의 신앙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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