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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주일 말씀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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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사랑 가운데 거하는 삶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는 삶 

 

요한일서 4장 9절 ~ 10절 
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데 가장 합당한 단어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헌신일 것입니다. 또한 영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가 나의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모두 내려놓고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 우리의 일생을 책임져 주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헌신의 삶은 우리 자신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주님께 저의 모든 것을 맡깁니다.”라고 분명히 고백했음에도 불구하고 뒤돌아서면 어느새 주님께 맡기지 못하고 나의 힘과 능으로 살아 보려고 애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헌신의 삶을 살 수 있는지? 오늘 본문 말씀으로 은혜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 사랑 가운데 거하는 삶
우리가 진정으로 헌신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거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직 죄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 앞에서 불의하고 방탕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살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일방적으로 먼저 사랑하신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이 같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나타난 사랑, 무조건적이고 희생적인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온 인류에게 죄 가운데서 구원받는 길이 열렸습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사랑하시는구나!”라고 감격하고 감탄하며 우리의 삶을 주님께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입술이 “저는 주님의 사랑이 없으면 하루도 제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저에게는 매 순간 주님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한량없는 그 사랑으로 언제나 저와 함께하시어 저의 삶을 인도하여 주옵소서.”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할 때, 우리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긴 채 그저 기뻐하고 감사하면서 진정한 헌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을 기억하고 “주여, 우리가 받은 그 사랑을 나누고 베풀며 살아가게 하옵소서.”라고 수시로 기도해야 합니다. ‘모진 사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겉으론 모질게 대하지만 정겨운 사랑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코 양립할 것 같지 않은 ‘모질다’와 ‘사랑’이 어우러진 신비를 보십시오. 거친 것은 사포와 같지만 모진 것은 가죽 같습니다. 거친 것은 까칠까칠하고 딱딱하지만, 모진 것은 튼튼하고 유연하며 탄력이 있어 쉽게 찢어지지 않습니다. 모진 것은 거친 것이 아닙니다. 모진 것은 강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신비의 조합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모진 사랑에 가깝습니다. 비단같이 부드럽지만 엄할 때도 많습니다. 부드럽기만 해서는 영혼을 망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광야로 보냅니다. 그곳에서 독수리 훈련을 시킵니다. 새끼를 둥지에서 떨어뜨려 날갯짓을 배우게 하고 바람 타는 법을 가르쳐서 하늘의 제왕이 되게 합니다. 하나님의 모진 사랑 때문에 우리는 독수리 같이 성장하며 하늘의 제왕으로 만들어집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할 때, 우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그 놀라운 사랑을 베풀고 나누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성장하여 그리스도인의 모습 즉, 헌신의 삶을 살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영적으로 장성하여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는 삶
우리는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는 심정으로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살아야 합니다. ‘갈급하다’라는 말은 숨을 헐떡이며 울부짖을 정도로 목말라하는 것을 뜻하고, ‘시냇물’ 은 더위와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물줄기를 말합니다. 이스라엘 땅은 물이 귀한데, 특히 건기가 되면 몇 달씩 비가 내리지 않아서 땅이 갈라지고 시냇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냅니다. 시편 기자는 건기에 시냇물을 찾아 메마른 땅을 헤매며 목이 말라 헐떡이는 사슴의 심정으로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억지로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편 기자와 같이 주님을 향한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는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을 향한 갈급한 심령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오늘 이 예배를 통해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고야 말겠다.’라는 간절한 마음의 결단을 가지고 예배에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모하는 마음 없이 억지로 끌려가는 마음으로 예배에 참석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은혜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에게는 은혜가 더 임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는 예배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우리는 “제가 주님을 알기 전에 저를 먼저 사랑하신 주님! 제가 드리는 모든 예배에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언제나 간절히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님 앞에 예배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나와 자리에 앉아 있기만 해도 은혜가 넘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드리러 나오는 것이 더없이 즐겁고 기쁜 일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주의 종은 오늘 전하는 설교가 내 인생의 마지막 설교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은 오늘 드리는 예배가 우리의 인생에 최고의 예배가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하여 드리는 예배로 인하여 주의 종과 성도 모두가 함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면서 세상의 것에 목말라합니다. 돈이나 쾌락, 인기, 명예와 같은 것들을 갈망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세상의 것들은 결코 우리를 만족시켜 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떠나 이 세상의 것으로 우리의 갈증을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모두 터진 웅덩이를 파는 것같이 결국 실패로 끝난다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만이 죄와 절망 가운데 죽어 가는 우리에게 유일한 희망이 되시고 유일한 생수의 근원이 되십니다. 오직 주님 안에서만 참된 만족과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는 생수의 근원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막같이 황폐한 땅에서 물을 찾는 것 같은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는 “나의 능력이 되신 주님, 나의 기쁨과 생명이 되신 주님, 나의 모든 것 되신 주님을 내가 사랑합니다.” 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갈급하여 부르짖을 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마르지 않는 생수를 넘치게 부어 주십니다. 외로운 소록도에서 반세기 동안 상처받은 사람들을 간호하고 위로하다가 처음 소록도에 찾아올 때 가지고 왔던 낡은 가방 하나만 들고 조용히 섬을 떠나간 두 수녀의 사랑 실천은 수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었습니다.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해야 하며, 시냇물을 찾는 사슴같이, 하나님을 향한 갈급함과 사랑으로 헌신의 삶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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