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 안에서 기쁨
▣ 주님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쁨
▣ 하나님께 기도와 찬양으로
하박국 3장 16절 ~ 19절
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하박국서가 기록된 때는 유다를 바벨론이 침략하여 유다가 멸망의 위기의 상황에 놓여 있을 때입니다. 자신의 나라가 멸망의 위기에 놓이자 하박국 선지자는 1장 3~4절에서 하나님께 불만을 토로합니다.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짐이니이다”라고 하나님께 불만을 토로하며 왜 의인은 고난을 받고 악인은 번성합니까?라는 의문으로 매우 힘들어합니다.저와 여러분도 살다가 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로 인하여 파탄지경에 이르러 절망적인 상황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천지 사방을 둘러보아도 해결될 기미는 전혀 없는 최악의 상태입니다.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는 상황에 놓이면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에게는,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좋은 일만 일어났으면 좋겠는데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데 왜 힘든 일이 생길까?”하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무리 훌륭한 신앙을 가졌어도 불행한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막상 어려움이 본인에게 닥치면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잘 먹고 잘사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라는 의문이 납니다. 하박국 선지자도 같은 고민이었을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도 위기에 처한 현 상황이 너무나 답답하고 두렵습니다. 우리는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살펴보며 은혜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1. 하나님 안에서 기쁨
여러분은 어렵고 힘든 난관에 봉착되었을 때, 여러분의 믿음의 상태는 어떠합니까? 각자의 성향에 따라 또 믿음의 분량에 따라 다들 다르리라고 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무서운 것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의심이 아니겠습니까? 하박국 선지자 역시 의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 살아계신 것 맞습니까? 하나님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왜 제가 지금 이렇게 고난에 빠져 힘든 상황인데 응답하지 않습니까?라고 부르짖은 적이 여러분은 없는지요? 하나님께 의지하여 간절히 매달려 보지만 기도의 효력이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 지쳐서 낙담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변화가 보이고 점점 나아져야 하는데 오히려 더 악화될 때 기대가 무너지고 상처를 입어 하나님께 실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라고 말씀합니다. 첫 단어가 “비록”입니다. 이 말씀이 열쇠이며 기막힌 반전의 시작인 것입니다. 우리 삶의 묘미 또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묘미는 반전입니다. 조금 전까지 죽을 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 상황이 뒤집어집니다.우리는 한순간 뒤집어 지면서 우리가 겪고 있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야 반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박국서의 반전은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바로 반전입니다. 어떤 상황도 바뀐 것은 없지만 “없으며, 없으면”가 이어지다가 기뻐하고 즐거워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상황이나 환경이 아니라 마음의 근원이 중요합니다. 즐거워할 수 있는 근원, 기뻐할 수 있는 근원 즉,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 우리는 마음의 중심에 늘 하나님이 있어야 합니다.
또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즉, 기쁨과 즐거움의 근원이 여호와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어려운 가운데서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고 고백하며 근원적인 마음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힘을 얻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환란이 닥치면 오기를 부리거나 독기를 품은 채 자신의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내려고 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세상 사람과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납니다.
세상 사람은 자신의 의지로 참아내다가 감당하기 어려우면 남의 탓을 하고, 자신을 스스로 해하기도 하는 등 상처투성이가 됩니다. 절망감, 두려움을 몰아낼 수 있는 힘이 없다 보니 이겨내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절망 가운데 기뻐할 줄 압니다. 여기에 신앙의 비밀이 있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있어 기도 했더니 문제가 해결 되었다”는 것도 좋은 간증입니다. 그런데 “죽을 것 같은 환란과 고통 속에 있었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하늘의 평강을 맛보았다.”라는 것이 한 단계 위의 간증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려움을 견뎠더니 좋은 일이 생겼다는 이야기는 예수를 믿지 않은 사람에게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요동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잘되면 좋아하고, 응답 받았다고 ‘할렐루야’라고 하다가 어려운 일이 닥치면 “하나님 어디에 계십니까?라고 원망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은 세상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박국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 마음의 근원이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고”라고 고백하며 기뻐하는 차원의 삶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주님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쁨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려운 문제가 닥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러나 우리 삶에 어려운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이 일어나도 영향받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삶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영적 상태가 더욱 성숙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영적 상태가 좋지 못하면 감정 기복도 심하고 무엇인가에 부딪치면 곧 피곤해 지고 지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서 흔들림 없이 기뻐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영적 상태가 늘 최고치가 되도록 유지해야 하고, 그렇게 우리의 영적 성숙을 위해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발을 사슴과 같이 하셔서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을 우리 중심에 품고 살아간다면 어떤 일이 닥쳐도 흔들리거나 넘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무언가 주어지고 문제가 해결 되었을 때, 기뻐하고 감사하는 일은 세상 사람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로 환경을 바꾸려 하고, 상황을 뒤집으려고 하며 상황에 따라왔다 갔다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언제나 어떤 조건을 갖추기 위해 애씁니다. 열 가지의 조건 중 일곱 가지를 갖췄음에도 갖추지 못한 두세 가지로 인해 불행해 합니다. 이처럼 상황과 조건에 따라 살면 낮은 곳에서 헤맬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기쁨을 잃고 살아갑니다. 왜 기쁨을 누리며 살지 못합니까? 세상 사람과 똑같은 방식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얻고자 하고, 세상의 즐거움을 얻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기쁨을 구할수록 영의 기쁨을 방해받게 됩니다.
세상적인 안정과 즐거움을 구할수록 영이 힘을 잃게 되어 평안이 사라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로부터 오는 기쁨을 잃게 되는데,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불행입니다. 여호와가 우리의 힘이심을 믿어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세상의 것으로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고자 한다면, 그것을 살짝 경험한 순간은 좋지만 그러나 조금만 지나면 불안해지고 두려워집니다. 우리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것을 구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구하고 여호와께 기쁨을 두면 평생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를 즐겁게 하시며, 염려와 근심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시는 분이심을 믿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을 극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억지로 어쩔 수 없이, 일방적으로 버텨내는 삶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고통스러운 문제에 대해 도망 다니는 종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쁨을 누리게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힘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신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교제하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어떠한 상황에 놓일지라도 우리에 영적 성숙함으로 흔들림 없는 기쁨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하나님께 기도와 찬양으로
여러분에게 어려움이 찾아오면 무엇을 합니까? 저는 세상에서 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그 동안 내가 경험으로 쌓은 지식, 등을 먼저 생각합니다. 이러한 삶으로 물론 그 위기를 극복한 때도 있었지만 그러한 방법이 계속해서 안정과 평안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하였나요? 하박국 선지자는 어려움 가운데 기도와 찬양으로 하나님을 구했습니다. 기도와 찬양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강력한 무기입니다. 하박국서를 보면 기도로 시작해서 찬양으로 끝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다했다고 생각해서 끝냈는데 한숨이 나온다면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찬양하다 보면 기도하지 않을 수 없고 기도하다 보면 찬양을 하게 됩니다. 기도와 찬양이 하나 되어 찬양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찬양이 됩니다. 기도와 찬양은 나뉠 수 없습니다. 하박국서의 중심 내용은 기도와 찬양입니다. 바벨론의 침공으로 망할 유다를 바라보며 하박국 선지자는 떨림 속에서 기도했습니다. 기도에는 두려움을 몰아내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기도하는 가운데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기도하지 않으면 우리는 환경에 짓눌리게 됩니다. 기도하다 보면 하나님이 우리의 감정을 다루기 시작하십니다. 우리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쁨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자신의 감정과 상관없이 기도의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기분 나쁜 상태로 기도의 자리로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분 나쁘다고 말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여 결혼한 부부도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투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투었다고 서로 이야기 하지 않고 냉전의 상태로 가면 본질과는 다른 혼자만의 상상으로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다르지 않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으면 좋지 않다고 하나님과 대화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결국 하나님이 모든 문제를 다루어주십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어려운 상황을 하나님 앞에 노래로 올려 드렸습니다. 문제를 앞에 두고 기도한 사람은 문제 앞에서 몸부림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기쁨으로 찬양하는 것으로 끝내야 합니다.
기쁨으로 찬양 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승리한 증거입니다. 시편을 보면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찬양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인정하고, 그분을 높여드리는 것입니다. 찬양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아 가고, 그분의 성품과 권능을 높여드릴 때 우리 영을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됩니다. 찬양 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별것 아닌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는 “나의 발을 사슴과 같이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라고 찬양합니다. 이것은 하박국 선지자의 찬양 마지막 가사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그의 안에 있던 모든 억눌림이 자유함으로 바뀌고, 즐거움과 기쁨으로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상황을 초월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이 결코 길지만은 않습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도 부족합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힘주시고,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 안에 거하며 그분 안에 있는 기쁨을 쟁취하기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다 주셨으므로 우리는 기도하고 찬양하는 가운데 받은 기쁨을 누리면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삶에 많은 일들이 닥칠 것입니다.
무슨 일을 만날지 알 수 없습니다. ‘나는 기도하니까, 신앙생활을 잘하니까 어려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지만 예수 믿는 사람도 병에 걸립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자신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서 그것으로 인해 즐겁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박이 나서 기뻐하거나 만사형통하기 때문에 힘이 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기도하고 찬양하며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는 이유는 그의 믿음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쁨은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셔서 우리가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까? 항상 즐거워하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기쁨이 없다면 하나님 안에 있다고 증명할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 단어의 뜻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환호입니다. “하나님! 정말 끝내주십니다. 위대하십니다. 선하십니다.”라고 환호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기쁨을 제거할 수 있는 고통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지우기 전에는 우리의 기쁨과 즐거움을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만 바라봐야 합니다.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과 대화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여호와로 말미암아 우리 삶에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신비한 평강과 만족함과 기쁨을 주실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께 찬양하고, 하나님과 대화하며 영적으로 성숙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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