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주일 말씀

좋은 소문이 나는 교회

반응형

하나님의 사랑하심으로 선택받은 공동체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한 지체가 되었음

좋은 성도들이 되어야 좋은 소문이 나는 교회를 세워갈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1장 4절 ~ 8절
4.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5.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7.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8.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2차 선교여행 때에 개척했습니다. 바울이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소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방향을 바꾸어 첫 번째 개척한 교회는 빌립보였습니다. 빌립보에서 귀신들려 점치는 여종의 귀신을 쫓아내자 그 주인의 고소로 매를 맞고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빌립보 감옥의 간수를 전도하고 풀려났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 개척한 곳이 데살로니가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3주에 걸쳐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때 많은 헬라인들과 귀부인들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러자 바울을 시기하는 유대인들이 들고일어나서 핍박을 했습니다. 바울은 이들의 핍박을 피하여 밤에 베뢰아로 도망가서 다시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이 베뢰아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전한다는 소문을 들은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은 그곳까지 찾아가 바울을 훼방했습니다. 결국 바울은 형제들의 도움으로 급히 아덴으로 피신했습니다. 이처럼 바울 일행은 데살로니가에 교회를 세웠지만 핍박으로 말미암아 오래 있지 못하고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늘 미안한 마음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유대인들의 소동으로 인해 그가 데살로니가에 머문 기간은 약 3주 정도로 짧았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세우기는 했지만, 성도들의 믿음이 뿌리를 내리도록 도움을 주지 못해 늘 아쉬움과 걱정이 마음에 자리 잡았습니다. 

결국 아덴에서 바울은 디모데를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보냈습니다. 아덴에서 복음을 전한 후에 바울이 고린도에 갔을 때 디모데가 바울에게로 와서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디모데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매우 아름다운 소문을 바울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아직 어린 믿음의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믿음의 본이 되었고, 성도들의 좋은 신앙에 대한 소문이 각처에 퍼졌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은 바울의 모든 피로를 풀어주는 청량제가 되었고, 더 기쁜 마음으로 사역을 감당할 위로와 용기와 도전을 주었으며,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마음껏 칭찬하며 격려하고 축복하게 했습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아름다운 신앙 모습이 데살로니가교회를 매우 아름다운 교회로 자리매김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처럼 아름다운 칭찬을 많이 듣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하며 오늘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사랑하심으로 선택받은 공동체
거대한 항구도시였던 데살로니가는 마게도냐의 수도로써 정치, 경제,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종교적으로는 황제숭배 사상과 신비 종교가 만연하였습니다. 신비 종교로는 대표적인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디오니수스 컬트였습니다. 디오니수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와 세멜레의 아들로 나오는 신으로 자연의 생산력과 포도주를 맡아 다스립니다. 술의 종교이자 번성 종교인 디오니수스 컬트는 술을 마시며 무분별한 성적 탐닉을 만끽했습니다. 데살로니가 시민들은 이런 영향을 받았고 교회 역시 그런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신비종교의 하나는 카비루스 컬트였습니다. 동생들에게 죽임당한 카비루스가 부활해서 돌아와 사람들을 구원한다는 카비 루스 신화에 데살로니가 사람들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데살로니가교회는 바울이 전하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강림을 쉽게 알아들으면서도 적잖은 혼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데살로니가 전후서에 주의 부활과 강림에 대한 언급이 많은 이유는 이런 배경과 관련되었을 것입니다. 그런 영적 환경 가운데서도 복음을 올바로 알고 믿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에 대한 바울의 신뢰를 4절에서 표현했습니다. 
  
황제숭배와 신비 종교에 심취한 사람들에게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핍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또한 바울을 시기하는 유대인들에게서도 핍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런 핍박 속에서도 그들은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풍성하게 받는 믿음으로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큰 기쁨으로 그들을 칭찬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는 그들이 예수님을 믿고, 서로 사랑으로 섬겼으며, 주님에 대한 소망으로 모든 박해를 인내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를 감사의 기도로 칭찬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이제 갓 태어났고, 핍박 때문에 바울 일행이 떠난 뒤 그들 역시 핍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의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믿음의 역사란 예수님에 대한 믿음으로 인해 행해지는 순종의 삶을 말하며, 사랑의 수고란 예수님께 받은 사랑으로 인해 타인에게 행해지는 섬김의 삶이며, 소망의 인내란 예수님께서 주실 영생의 소망으로 인해 환난 중에도 인내하는 삶을 말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이런 열매 맺는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믿음이 있다하면서도 순종의 삶이 없고, 주님의 사랑을 받았다고 하면서도 타인에게 사랑을 나누고 섬기는 삶이 없으며, 영생에 대한 소망이 있다고 하면서도 환난과 어려움 속에서 쉽사리 무너진다면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도 자기 자신을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나는 과연 그런 열매들이 나타나는 신앙인가?
 
아직은 어린 믿음의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믿음의 모습으로 말미암아 바울 일행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그들을 기억함으로 기도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선택된 형제임을 인정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창세 전에 선택하시고 그들 가운데서 성령으로 일하신 것입니다. 세상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예수님을 믿었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선택을 확신할 때 현재의 고난을 극복하고 더 큰 믿음으로 자라게 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하나님의 선택이라는 우주 최고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임을 확신했습니다. 
 
2.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한 지체가 되었음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가 그런 좋은 모습, 좋은 열매를 맺게 된 이유를 5절과 6절에서 설명합니다. 그 첫째 이유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복음을 성령으로 기쁘게 받고 주와 바울 일행을 본받았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 바울 일행, 그리스도 예수는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연합을 이루었습니다.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성령 안에서 큰 확신으로 모두를 연합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자기가 전한 복음을 “우리 복음”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바울 일행이 전한 복음은 사람의 말재주로 전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 일행은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복음을 믿었고 전한 하나님의 도구였습니다. 그런즉, 바울 일행과 그리스도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믿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는 데살로니가교회가 복음을 받을 때 많은 환난 가운데서도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환경은 환란이 다가올 때 믿음을 쉽게 저버릴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들의 지도자는 일찍이 떠났고, 황제숭배자들인 로마인, 데살로니가의 신비 종교 현지인들, 힘 있는 유대교인들이 그들을 핍박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았기 때문에 핍박을 이겨냈습니다. 시편 119편 154절에서도 환란에 처한 시인이 “주께서 나를 변호하시고 나를 구하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리소서”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고난당하는 자들을 살게 하는 말씀이기에 성령께서 핍박을 이겨 내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셋째로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주님과 바울 일행을 본받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믿음을 추구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바울도 그의 평생을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전도한 사람들에게 주를 본받은 “나를 본받으라”라고 했습니다. 바울 일행을 본받은 데살로니가교회는 마게도냐,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고 그들에 대한 좋은 소문이 각처에 퍼졌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본이 되어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도 바울이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 복음을 전했는지 너희가 안다고 말한 것과 같이 목자는 인격적으로도 본이 되어야 합니다. 신앙에도 본이 되어야 합니다. 물질 문제나 이성 문제나 명예를 위한 싸움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향해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에 주를 본받는 교회, 지도자를 본받는 성도 안에서 성령께서 친히 능력으로 일을 하십니다.

주님을 본받는 신앙을 통해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성령의 기쁨으로 복음을 영접했습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맛보는 기쁨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하늘나라의 기쁨입니다. 세상에서는 줄 수 없는 진리를 발견할 때의 기쁨인 희락입니다. 이런 기쁨이 있기에 성도는 어떤 고난과 환난도 극복하고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본받는 바울 일행의 신앙은 데살로니가 성도들 안에서 바울을 본받는 신앙으로 자라나게 하면서 성령 안에서 그들 모두를 연합하게 했습니다. 우리 두바이순복음교회도 주님을 본받은 지도자들을 성도들이 본을 받으며 함께 주님의 몸으로 연합해가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주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3. 좋은 성도들이 되어야 좋은 소문이 나는 교회를 세워갈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예수님을 본받은 사도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를 본받는 생활을 했을 때 그들은 마게도냐와 아가야의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빌립보, 베뢰아, 아덴, 고린도 교회등 전 유럽교회의 본이 되었습니다. 사실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의 핍박 때문에 이들을 3주 동안만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훗날 아덴에서 디모데를 보내어 이들을 가르치게 했습니다. 그들이 주님을 구주로 믿은 기간도 짧고 지도자도 없었지만 함께 좋은 모델교회를 세워갔습니다. 온 유럽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좋은 교회라고 소문이 난 교회가 되었습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얼마나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했는지 지도자인 바울이 할 말이 없을 정도라고 칭찬했습니다. 
이처럼 훌륭한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는 자기가 소속한 교회가 칭찬을 받게 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믿음이 좋기로 소문이 났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려면 그 교회처럼 믿어야 한다는 소문이 났다는 것입니다. 그 소문은 교회 건물이 웅장하고 멋있더라는 소문이 아닙니다. 성도 수가 엄청 많다는 소문도 아닙니다. 유명한 인사들이 많이 다닌다는 소문도 아닙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좋은 열매를 맺는 성도들로 인하여 좋은 소문이 퍼졌습니다. 좋은 열매 맺는 삶은 복음을 바르게 전하고 바르게 받을 때 가능해집니다. 복음을 바르게 전한다는 것은 복음을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전하고,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전하고, 큰 확신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열매를 맺는 성도는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사람의 말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전해야 합니다. 또한 복음을 받아들일 때에는 성령의 기쁨으로 받아야 합니다. 복음이신 예수님을 본받아야 하며 또한 주님을 본받는 지도자를 본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리스도를 본받는 좋은 성도들이 모이는 좋은 교회를 함께 이루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바울은 골로새서에서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라고 했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머리, 곧 왕으로 모시고 그 몸의 지체가 된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공동체였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한 공동체입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의 지체로서 모인 우리는 복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또한 복음을 어떻게 전하고 있습니까? 우리 자신이 먼저 주님을 본받으려 애쓰고 있습니까? 또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까? 또한 바르게 복음 전하는 사람들을 본받으려하고 있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잘못되었다면 좋은 모습으로 좋은 열매를 맺는 좋은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먼저 목회자가 기도하여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하나님 말씀을 확신 있게 가르치고 전하는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성도들은 가르침을 받을 때나 말씀을 들을 때 기도로 준비하여 성령 충만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받아들인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여 예수님을 본받으며, 가르치고 전하는 목회자와 교사도 본받아야 합니다. 이런 태도가 좋은 교회로 소문이 나도록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와큰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소속한 이 교회가 좋은 교회라는 자부심과 긍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신앙이 바로 설 수 있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비록 데살로니가 성도들처럼 신앙의 연륜이 짧더라도, 환난을 만났을지라도,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데살로니가교회처럼 훌륭한 성도들이 모여서 좋은 교회를 만들었다는 소문이 크게 나는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