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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주일 말씀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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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9절 ~ 22절 
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1.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우리 주님께서 세상의 모든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트리시고 살아나신 부활절입니다. 인류의 가장 큰 원수인 ‘죽음’을 물리치신 ‘생명의 주’이심을 명백히 드러내셨습니다. 그 결과 주님을 믿고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 영원한 부활의 승리를 안겨 주셨습니다. 오늘 드리는 우리의 예배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경축하는 부활절예배입니다. 이 예배에 모인 성도 여러분과 가정과 모든 범사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이 흘러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부활은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가 3일 만에 부활하신 사건은 참으로 신비한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부활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하나님의 아름다운 부활의 신비로 가득하게 창조하셨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자고 깨는 삶 가운데에서 부활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살다가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이 얼마나 신비합니까? 어느 누가 자기가 언제 태어났다가 언제 죽을 것을 미리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모든 사람의 인생 자체가 보편적인 Mistery- 즉, 누구나에게 신비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세상에 가득 찬 신비를 눈으로 보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시편 49편 20절의 말씀처럼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자는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는 짐승과 같이 살다가 죽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일생을 통해서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의 완전한 신비를 계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셨습니다. 사람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 태어나신 것입니다. 성인이 되시자 사람의 능력으로는 행할 수 없는 많은 하나님의 기적들을 행하셨습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도록 하셨습니다. 거친 파도와 물결을 잠잠하게 하셨고, 죽은 나사로를 살려주셨습니다. 생애를 마치실 때에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말씀대로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40일 동안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부활하신 몸을 보여주시고, 오백 명의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에서 하늘로 들려 올라가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삶, 죽음, 부활, 승천으로 하나님의 신비를 보이셨습니다. 이처럼 초인간적인 놀라운 사건들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서 회의와 불신을 일으키게 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적인 사실임을 증명할 증인들이 당시에 생존해 있었습니다. 그러자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가짜 뉴스로 변질시켜 퍼트리기도 했습니다.    

마태복음 28장 2절에서 15절까지의 기록을 보면, 장사 한지 3일 새벽에 큰 지진이 나면서 주의 천사들이 내려와 무덤 입구의 돌을 굴려 버렸습니다. 무덤을 지키던 파수꾼들이 놀라서 잠에서 깨어나 대제사장에게 알렸을 때,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시체를 도적질해 갔다는 소문을 내도록 파수꾼들을 매수했습니다. 돈을 받은 파수꾼들은 시키는 대로 거짓 소문을 퍼트렸습니다. 부활의 신비를 보고도 거짓 선동을 하며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한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거짓이었다면 스데반을 비롯한 초대교회의 많은 순교자들이 거짓을 위해 목숨을 버릴 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거짓인 것을 알면서 자기의 생명을 버리고 순교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주관적인 심리 현상으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환상을 보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사람의 소원이 극에 달하면 심리적으로 환상을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15장의 기록을 보면, 그들은 환상을 본 것이 아닙니다. 시몬 베드로, 열 두 제자들, 한 자리에 모인 오백여 성도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오백 명 중에 대 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살아 있었습니다. 오백 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동일한 환상을 본다는 것은 결코 불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었음이 증명된 것입니다.
 
만약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지 않으셨다면 기독교는 고대의 신화들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고린도전서 15장 14절 이하에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다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도 망했으리라"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너무나 확실한 역사적 사실이요, 하나님의 거룩한 신비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열매 맺은 영생의 신비입니다.

사람이 죽었다가 살아나는 일이 성경에 뿐만 아니라 지금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에게 부활했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회생이나 소생을 한 것이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죽어서 땅에 묻힙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썩을 몸이 썩지 않는 영원한 생명으로의 부활입니다. 이는 사람의 힘과 능으로는 절대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의 성령으로는 절대 가능합니다. 스가랴 선지자가 선포한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는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께 이루어진 현장이 부활입니다. 이 하나님의 신비를 본 자와 들은 자들의 증언이 복음전파입니다. 누군가가 전하는 그 복음을 듣고 저와 여러분도 부활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구원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비인 부활의 생명을 얻은 자가 된 것입니다.      

1.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다른 어느 종교에도 부활은 없습니다. 공자도 죽었고, 부처도 죽었고, 마호메트도 죽었지만 부활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인간으로 살다가 죽어 무덤에 묻힌 종교의 창시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히 죽으셨다가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런데 부활은 예수님 한 분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믿는 모든 자들의 부활의 보증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바울사도는 본문의 고린도전서 15장 20절에서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라고 했습니다. 첫 열매가 맺어지면 둘째, 셋째, … 수 천, 수 만의 열매가 계속적으로 맺어지게 됩니다.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기에 믿는 자들도 둘째, 셋째 부활의 열매가 될 수 있습니다. 성령으로 잉태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나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나 위해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들이 다 부활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요, 영원히 죽을 죄인들에게 소망을 주는 복음인 것입니다.  

부활의 소망이 있을 때, 우리는 죽음도 기뻐하며 이 땅에서 순례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땅의 순례를 마치면 돌아갈 고향이 하나님 나라인 천국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죽음을 슬퍼하지 말고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가라고 사도바울은 권면했습니다. 권면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부활의 소망과 믿음 있는 모든 성도에게 유효합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죽음보다 더 절망과 두려움을 주는 슬픈 어두움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조차도 기쁘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부활의 소망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죽음을 이기는 소망과 기쁨을 주시기 위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어주신 주님을 송축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내 부활의 소망과 믿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할 때 죽어 있던 우리의 영이 부활합니다. 그래서 예수믿고 거듭났다, 중생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부활의 소망과 믿음으로 여러분들의 가정에 기쁨과 감사가 날마다 부활하기를 축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심령이 날마다 부활하기를 축복합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심령이 날마다 부활하기를 축복합니다. 부부간의 애정이 날마다 부활하기를 축복합니다. 형제간의 우애도 날마다 부활하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은 우리에게도 예수님과 같은 영생부활이 있음을 보증하기 위함이었음을 온전히 믿게 하시는 성령님께 감사드리십시다.     


말씀을 맺습니다. 
부활은 오직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신비의 영역입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영역에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천국 부활과 지옥 부활로 나오도록 심판의 날을 정해 두셨습니다.  사도바울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부활에 대해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이런 결론을 맺었습니다. 첫째,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님처럼 자기 자신도 부활할 것을 확신하라는 권면입니다. 둘째,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복음전도에 항상 힘을 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부활의 주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 다시 오시는 마지막 날이 되면 모두가 신령한 육체로 변화되어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부활의 소망과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성도로 살아갈 것을 이 부활절 예배에 다시 결단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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